<figure class="image" style="text-align: right;"><img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3/02/17/nnn-46e9d1fd-71a3-4290-bdf2-a6d1320b4fd5.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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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접착제로 손을 붙여 시위를 벌인 이들
어제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마지막 세대(Letzte Generation)' 소속 기후활동가들이 난입해 행사를 방해했다. 레드카펫에 순간접착제로 손을 붙이며 시위를 벌인 이들은 "베를린영화제와 같은 행사는 위험에서 눈을 돌리도록 유혹한다. 우리가 변하지 않는다면 더는 이런 행사는 있을 수 없다"라고 주장한 것. 덧붙여 "베를린영화제가 하듯 작은 틀에서 지속가능성을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통해 우리를 구할 수는 없는 만큼 방향의 급선회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활동가들은 영화제 초청객이 모두 개막식장에 입장한 이후 빈 레드카펫에서 이 같은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월 26일까지 이어질 이번 영화제에선 한국 영화 세 편이 초청됐다. 전도연, 설경구 주연의 액션 영화 &lt;길복순&gt;이 스페셜 부문에 올라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했고, 홍상수 감독의 29번째 장편 영화이자 김민희가 제작에 참여한 &lt;물 안에서&gt;라는 작품은 실험적 영화를 소개하는 인카운터스 부문에, 유형준 감독의 장편 데뷔작 &lt;우리와 상관없이&gt;는 포럼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활동가들, 이번엔 베를린국제영화제 난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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