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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에서 영감 얻은
톰 브라운(Thom Browne)이 다시금 뉴욕패션위크로 향했다. 이번 시즌은 &lt;어린 왕자&gt; 소설에서 영감 얻어 쇼장 한가운데에 착륙한 비행기와 별, 달, 우주 속 행성이 곳곳에 구현됐다. 푹신하고 부드러운 모래로 바닥을 이루며 쇼장에 참석한 이들로 하여금 어떤 우주 속 행성에 닿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이런 우주의 요소는 런웨이 피스에도 더해졌다. 인타르시아 실크 드레스에 동화 속 왕자의 외로운 여행에서 착안한 6개의 행성이 그래픽으로 활용됐으며 빨간색, 흰색, 파란색 등의 아기자기한 컬러감으로 표현됐다. 뒤이어 우주복을 연상케하듯 풍성한 볼륨감을 적용한 드레스, 숄더 쉐입이 강조된 오버사이즈 트위드재킷, 무작위 하게 해체된 슈트 등 비정형화된 아이템 군이 이어졌다. 이제는 상징과도 같은 동물 모습의 백은 물론 멈춰버린 시계를 품은 백과 슈즈도 주목할 아이템. 외계 형상을 떠올리게 하는 헤어피스와 네일 디테일도 관람하는 재미를 더한다. 국내 셀럽으로는 에릭남과 엔시티 쟈니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는 후문. 피날레에는 디렉터 톰 브라운이 자신의 파트너를 향해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박스를 선물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사랑스러움까지 자아냈다. 슬라이드에 그 현장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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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뉴욕으로 향한 톰 브라운, 23 가을, 겨울 컬렉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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