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font-size: 10pt;">몬 킴의 취향 큐레이션</span></strong></p>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취향의 공유는 언제나 흥미롭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들의 즐겨찾기를 소개하는 시리즈 [#피플]. 열다섯 번째 주인공은 복합문화공간 아우프글렛의 대표이자, &lt;NOWBOYZ&gt;라는 아트북을 발행하며 포토그래퍼로도 활동하고 있는 <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strong><a style="color: #7e8c8d; text-decoration: underline;" href="https://www.instagram.com/monkimnyc/" target="_blank" rel="noopener">몬 킴</a></strong></span>이다.</span>

<figure class="image" style="text-align: right;"><img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3/02/16/bookmark-vol15-monkim-11-82f883bf-52ea-41f5-8ccb-6cedf87d4fc2.jpg">
<figcaptio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MON KIM</span></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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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Instagram</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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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p/CnXLxj0q7aH/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pan style="color: #000000;"><strong>@fuuuckingyoung｜</strong></span>매거진 &lt;Fucking Young!&gt;의 인스타그램. 다른 매체보다 더 다양한 화보들을 선보이는 것 같다. 자극적이라면 자극적일 수도 있는 필터 없는 작업물들이 올라와서 신선한 시선으로 볼 수 있는 매거진. 또한 새로운 신진 포토그래퍼들의 사진도 많이 다루고 있어서 매력을 느낀다. 꼭 패션 화보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아 좋아하는 편.</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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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Youtube</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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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5jDkft8ZC98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pan style="color: #000000;"><strong>도쿄사는웅이東京のうんちゃん｜</strong></span>일본 여행이 오픈되면서 근래에만 벌써 2번을 다녀왔다. 일본 여행과 정보를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본 관련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의 일상을 볼 수 있는 ‘도쿄사는웅이’ 채널은 정보뿐만 아니라 영상미가 정말 예뻐서 넋 놓고 보게 된다. 마치 모든 장면이 &lt;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gt;의 한 장면 같다. 여행 리스트가 계속 추가될 정도랄까. 도쿄 시내든 외곽이든 일본 현지인이 전하는 디테일한 정보와 아름다운 영상을 볼 수 있으니, 꼭 한 번 감상해 보시길!</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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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8.6667px;"><strong><span style="font-size: 12pt;">Place</span></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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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pan style="color: #000000;"><strong>페이스갤러리｜</strong></span>뉴욕 살 때부터 주로 가는 곳이 갤러리였다. 가장 좋아하는 갤러리는 뉴욕 맨해튼 첼시의 갤러리 스트릿에 위치한 페이스갤러리. 페이스갤러리는 뉴욕, LA, 런던, 홍콩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울에도 문을 연 갤러리다. 오픈 당시 한남동에 ‘PACE’ 간판을 발견하고 ‘내가 알던 페이스가 맞나?’ 설마 하며 들어섰을 때를 잊을 수 없다. 처음 세워진 곳에서 좀 더 확장하여 현재는 리움미술관 옆으로 재오픈했다. 페이스갤러리에서 큐레이팅한 다양한 전시를 서울에서도 만나 볼 수 있어 좋고, 또한 현재 전시 중인 작품들은 몇 년 전 뉴욕에서 봤던 것들이라 ‘같은 작가 다른 공간, 같은 갤러리 다른 도시’에서 오는 감성이 정말 매력적이다. 한남동에 온다면 페이스갤러리는 꼭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1층 북 스토어 또한 쉽게 볼 수 없는 아트북들이 있으니 놓치지 말 것.</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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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Music</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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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o_680CrE18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pan style="color: #000000;"><strong>The Blaze - RISE｜</strong></span>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이자, 현시점에서 가장 힙한 아티스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2018년 나의 첫 사진 개인전 BGM으로도 더 블레이즈(The Blaze) 음악을 사용했다. 모든 노래가 웅장하며 강직하고 트렌디한 사운드여서 듣고 있으면 뭔가 벅차오르는 느낌? 그중에서도 ‘RISE’ 그리고 최근 발표한 ‘DREAMER’라는 트랙을 가장 좋아한다. 오프닝 사운드부터 눈을 감게 된다는…</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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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Documentary</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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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 style="text-align: right;"><img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3/02/15/bookmark-vol15-monkim-9-b3d23e81-b204-44fb-a96d-e2538436075e.jpg">
<figcaptio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NETFLIX</span></figcaption>
</figure>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span style="color: #000000;">&lt;D-7 카운트다운&gt; (2018)｜</span></strong>넷플릭스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리는 요즘. 그중에서도 최근 가장 재밌게 본건 다큐멘터리 &lt;D-7 카운트다운&gt;. 6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는데 그 가운데 뉴욕의 한 레스토랑 오픈을 앞두고, 그러니까 D-7을 앞둔 과정을 그린 편이 가장 인상 깊었다. 수많은 스태프가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프로페셔널하게 준비하는 모습에 아우프글렛이라는 공간을 운영하는 입장으로서 감정이 이입됐다. 주방 팀부터 홀 팀 그리고 플로리스트의 꽃까지 모든 게 완벽해야만 하는 긴장감 있는 다큐멘터리. 마지막 오픈 5분을 남겨두고 총괄 지배인이 “모두 수고했다. 우리에겐 두 가지 옵션이 있다. 한 가지는 ‘즐기자!’ 또 한 가지는 ‘실패는 없다’”며 외치는 엔딩까지 완벽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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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Photograph</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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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생각해 보니 평소에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이 몇 없더라. 얼마 전 페이스북에 몇 년 전 사진이라며 </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뜬 사진이 있다. 뉴욕 유학 시절 중 어머니가 뉴욕에 방문하신 적이 있는데, 그때 어머니 친구분이 점심 자리에서 어머니와 나를 찍어준 사진이다. 엄마가 날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이사진은 언제 봐도 기분 좋아지고 뭉클해지고 그 시절이 그리워지게 된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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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Issue</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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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 style="text-align: right;"><img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3/02/15/bookmark-vol15-monkim-8-ae82034f-8b70-4422-9b5a-7a0d9e5adadb.jpg">
<figcaption><span style="color: #7e8c8d; font-size: 10pt;">@samsmith</span></figcaption>
</figure>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요즘 제3의 인생을 살고 있는 듯한 샘 스미스(Sam Smith)의 행보를 응원한다. 데뷔 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음악을 하고 있는데, 이 또한 역시 넘사벽으로 너무 잘한다. 얼마 전 발표한 ‘I'm Not Here To Make Friends’ 뮤직 비디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고 하는데 대체 뭐가 논란인지 모르겠다는 생각. 비디오 퀄리티도 좋고 심지어 오프닝 장면의 토모 코이즈미(Tomo Koizumi)의 드레스는 눈이 즐거웠다. 패러디한 황제성에게 직접 고맙다는 영상 메세지를 보낸 건 정말 사랑스럽고 스윗했다. Love you!</span>



[#피플] 포토그래퍼 · 아우프글렛 대표 몬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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