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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미국 연극과 뮤지컬계의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손꼽히는 토니상. 미국의 뮤지컬 배우 저스틴 데이비드 설리번(Justin David Sullivan)이 이 토니상 후보 지명을 거절해 화제다. 설리번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lt;&amp; 줄리엣&gt;에서 줄리엣의 친구 역할을 맡으며 주목을 받았고 이로 인해 이번 후보에 거론됐다. 후모 지명, 시상식 참석 모두 거절 의사를 전한 그의 주된 이유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이분법적으로 분류되는 남녀 성에 관한 이의를 제기한 것. 그는 이분법적인 성별에 속하지 않는 성 정체성인 논바이너리다. 용기 있는 행보를 보인 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직접 &ldquo;토니상이 올해 저처럼 성별을 확장하거나 초월한 연기자를 위해 포괄적인 범주를 만들 계획이 없다는 것을 알고 낙담했다. 두 가지 성별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권이 없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 후보 지명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양한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토니상은 그의 입장을 받아들였다고 전해진 한편, 이번 일을 계기로 현재 연기상 부문을 나누거나 합치는 문제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다가올 시상식에서는 공동체의 어떤 구성원도 성 정체성에 근거해 배제됐다고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라는 입장을 드러내기도. 과연 성별로 구분되지 않는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을 만나게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소식에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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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 저스틴 데이비드 설리번, 토니상 후보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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