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Editor Comment</strong></span></h1>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7e8c8d; font-size: 10pt;">괜스레 쓸쓸한 기분이 들 때 누군가에게 터놓고 싶지만 그마저도 우스워질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날. 생각을 비우고자 향할 만한 곳을 찾다 보면 당연한 듯 떠오른 곳이 있다. 찬장 가득 가지런하게 정렬된 병들, 모든 것을 괜찮게 만드는 술과 음악이 있는 공간. 혹여나 혼술이 처음이라도 한 번쯤 도전해 보기 좋은 장소들을 꾸려보았다. 잔잔한 분위기에 덩달아 스스로를 차분하게 만드는 서울 소재의 바 4곳, 지금 바로 아래에서 확인해 보자.</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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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MMS</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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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oneslider id="17925"]
<span style="color: #7e8c8d; font-size: 10pt;">위스키와 맥주의 주재료인 몰트를 만날 수 있는 컨템포러리 몰트바답게 MMS는 현대적인 접근으로 재해석된 다양한 주류들을 다루고 있다. 위스키를 포함해 MMS 수제 맥주, 칵테일, 타파스 요리를 판매하고 있으며, 또 다른 재미는 시즌 단위로 새 콘셉트를 적용해 주류를 다루고 있다는 점. &lsquo;일본의 밤거리&rsquo;라는 주제 아래 전개됐던 1월에 이어, 2월에는 맥주에서 사용되는 기법들을 활용한 실험실 &lsquo;Ninja&rsquo;s Beer LAB&rsquo;이 준비되고 있으니 방문 계획이 있다면 참고해도 좋겠다. 이 외에도 위스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위해 순수히 맛만으로 본인의 취향을 찾아주는 블라인딩 테이스팅도 진행하고 있다고. 하루의 고단함을 풀기보단 그저 술맛의 재미를 찾아가는 데에 집중하는 혼술러라면 창의성과 클래식 사이 밸런스를 유지하되, 새로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MMS를 잊지 말고 들려 보길 바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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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7e8c8d; font-size: 10pt;"><strong>영업 시간｜</strong>평일 18:00 </span><span style="color: #7e8c8d; font-size: 10pt;">- 1:00 / 주말 18:00 - 2:30</span>
<span style="color: #7e8c8d; font-size: 10pt;"><strong>주소｜</strong>서울 종로구 사직로 133-10 3층</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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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기사</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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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oneslider id="17924"]
<span style="color: #7e8c8d; font-size: 10pt;">가게 안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일이라는 뜻으로, 냇 킹 콜의 &lsquo;quizas quizas quizas&rsquo;와 발음이 비슷해 주제곡으로 삼고 있다는 기사. &lsquo;단골손님들만 알아볼 수 있는 이런 가게도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rsquo;라는 생각으로 문을 연 오너는 </span><span style="color: #7e8c8d; font-size: 10pt;">혼자 오는 손님을 항상 기다리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심지어는 그들에게 </span><span style="color: #7e8c8d; font-size: 10pt;">&ldquo;어떻게 하면 우대받는 느낌이 드시나요&rdquo;라고 묻기도 한다고. 음식 메뉴는 좋은 식자재에 따라 변동이 있는 편, 술 라인업 중에서는 하이볼보다 위 등급인 하이어볼이 마련되어 있으니 경험해 보길 바란다. 낮에는 본업이 플로리스트인 오너의 꽃 수업이 진행되기도 하는데, 가뿐히 홀로 발걸음하는 날 낮에는 꽃 수업을, 수업 이후 저녁 어스름에는 양질의 음식과 술을 곁들여 보는 건 어떨까. 돌아오는 봄 꽃과 식물 수업이 늘어날 것이라 하니 관심있다면 참고하자.</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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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영업 시간｜</strong>화 </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 토 </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19:00 </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 24:00 / 일 17:00 - 22:00 (월 휴무)</span>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주소｜</strong>서울 종로구 꽃피는 화동 51-1</span>
<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div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33%; height: 3px; position: absolute; right: 0; background-color: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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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책바</strong></span></p>
<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div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33%; height: 3px; position: absolute; left: 0; background-color: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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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oneslider id="17927"]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책과 술의 공감각을 구현하는 바이자 심야 서점으로 운영되는 책바는 기꺼이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게 만든다. 혼자 오는 사람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에 혼술 입문자도 어색함 없이 머무르는 모든 시간을 온전히 즐기다 갈 수 있다.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포인트는 메뉴판조차도 하나의 책처럼 디자인된 점과 실제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러 술들이 문장 그대로 소개된 디테일. 그뿐만 아니라 작가에게 영감받아 만든 시그니처 칵테일 등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공간에는 아는 사람만 안다는 비밀의 문이 있어 찾는 재미와 신비감을 한 번에 제공한다. 이곳에서 책을 읽고 책에 등장하는 술을 마시는 근사한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재방문을 기약할 수밖에 없을 것.</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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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7e8c8d; font-size: 10pt;"><strong>영업 시간｜</strong>화 </span><span style="color: #7e8c8d; font-size: 10pt;">- 목 19:00 </span><span style="color: #7e8c8d; font-size: 10pt;">- 24:00 / 금 - 토 19:00 - 24:30 (일, 월 휴무)</span>
<span style="color: #7e8c8d; font-size: 10pt;"><strong>주소｜</strong>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24 1층 101호</span>
<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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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텐트</strong></span></p>
<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div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33%; height: 3px; position: absolute; left: 0; background-color: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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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oneslider id="17926"]
<span style="color: #7e8c8d; font-size: 10pt;">낮은 천장과 편안한 조명, 황갈색의 병들이 사람을 감싸고 있는 듯한 분위기는 어느 순간 위스키 안에 빠져 술을 마시는 느낌을 선사한다. 300개 이상의 위스키를 구비하고 있어 다채롭게 구성된 주류 메뉴에도 불구하고 텐트는 보다 적극적으로 개개인의 취향을 고려하고 있다. 알코올에 약해 술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에게조차 세세하고 적합한 선택지를 내려주어 위스키와 칵테일 입문자들 역시 편하게 오갈 수 있는 공간. 이곳에서는 스페인의 주정강화 와인인 셰리캐스크를 잘 이용하는 증류소인 글렌파클라스 증류소의 위스키를 만나보길 바란다. 어느 하나 튀지 않는 밸런스가 오로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당신과도 곧잘 어울릴 테니.</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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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7e8c8d; font-size: 10pt;"><strong>영업 시간｜</strong>매일 18:00 - 2:00 (휴무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span>
<span style="color: #7e8c8d; font-size: 10pt;"><strong>주소｜</strong>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4길 62-10</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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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고단함을 풀고 싶을 때, 혼술 하기 좋은 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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