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Editor Comment</strong></span></h1>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오뜨 꾸뛰르로 이어지며 비로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패션위크. 밀란에 이어 파리에 닿으며 올 1월은 패션위크가 패션 소식을 꽉 채웠다. 다채로운 뉴스가 가득한 올해 맨즈와 꾸뛰르 컬렉션 기간. 과연 <span style="color: #3598db;"><a style="color: #3598db;" href="/posts/145622/pfw-23-spring-summer-mens-highlight-performance" target="_blank" rel="noopener">작년</a></span>과는 어떻게 달라진 컬렉션이 어떤 이슈를 모았을까. 20명에 달하는 초호화 셀럽이 참석했던 디올 쇼부터, 동물의 머리를 고스란히 묘사해 논란의 한 가운데 선 스키아파렐리의 오뜨 꾸뛰르 컬렉션까지. 지금 이 페이지에서 한눈에 담아 보자.</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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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구찌</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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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지난겨울, 갑작스럽게 디렉터를 잃은 <span style="color: #3598db;"><a style="color: #3598db;" href="/posts/149320/alessandro-michele-gucci-exiting" target="_blank" rel="noopener">구찌(Gucci)</a></span>. 쇼 준비 막바지에 접어들 무렵 2015년부터 브랜드를 이끌었던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이별을 고했다. 지금의 화려한 구찌를 만든 장본인이었던 그가 부재한 구찌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했을까. 이 호기심 때문에 패션가의 화두가 되지 않았나 싶다. 공석을 유지한 채 펼쳐진 구찌의 새 런웨이는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심플하고 미니멀한 룩이 주를 이뤘고 포인트가 있었다면 맥시한 기장감의 코트와 팬츠 실루엣. 액세서리 라인업도 눈에 띄게 베이직 해졌는데, 주얼리를 다양하게 레이어링 했던 기름기는 싹 빼고 다양한 디테일을 믹스하는 대신 메인 컬러감과 소재감 하나만을 포인트로 활용해 무게감을 줬다.</span>
https://www.instagram.com/p/CnXYJrcq5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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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디올</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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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이번 맨즈 컬렉션 기간 중 가장 많은 인파를 운집했던 쇼를 꼽으라면 바로 디올(dior)이 아닐까. 두 명의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 제이홉을 비롯해 베컴 부자, 로버트 패틴슨, 에디 레드메인, 마누리오스 등 대략 20명에 달하는 초호화 셀럽 군단이 남성 컬렉션 쇼장에 참석했다. 그래서였을까 현장은 그야말로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는 인파를 모았다. 쇼장 입구에서부터 수많은 팬들로 꽉 채운 거리, 차가 진입하기도 어려운 도로는 그야말로 마비였다. 인산인해의 장본인 킴 존스(Kim Jones)의 디올은 매 시즌 최고점을 갱신 중. 이번 컬렉션은 로버트 패틴슨과 그웬돌린 크리스티의 신들린 연기로부터 서문을 열었고 여유 있는 걸음걸이와 우아한 움직임을 담은 모델들이 순차적으로 걸어 나왔다. 채도 빠진 그레이, 베이지, 블루 등이 주를 이룬 런웨이 피스에는 브랜드가 애정 하는 은방울꽃을 사슬로 수놓은 재킷과 스웨터를 메인으로 항해하는 선원과 배의 요소에서 얻은 영감이 구현됐다. 부력 패드가 있는 구명조끼, 니트 리프, 볼륨 있는 A 라인 스톰 코트, 항해 오일스킨 레인 코트 등이 그를 나타내는 아이템. 스커트를 연상케 하듯 와이드한 핏의 팬츠류도 존재감을 냈다.</span>
https://www.instagram.com/p/CnpBattot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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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루이비통</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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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디렉터의 공석을 갖고도 이렇게 오랜 기간 명성과 품위를 이어갈 수 있을까. 바로 루이비통(Louis Vuitton)을 두고 하는 이야기다. 이번 컬렉션은 키드 슈퍼(KidSuper)를 이끄는 콜름 딜레인(Colm Dillane)을 게스트 디렉터로 초빙하고 미셸 &amp; 올리버 공드리(Michael &amp; Olivier Gondry)가 전체 무대 연출을,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의 오랜 절친이자 줄곧 오프 화이트의 스타일링을 담당한 이브라힘 카마라(Ibrahim Kamara)가 참여해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성장을 키워드로 앞세운 컬렉션은 팝스타 로살리아의 퍼포먼스로 인트로를 장식했고 진지함에서 벗어나 내면의 아이에 대한 기억을 표현했다. 방과 방 사이를 캣워크로 삼아 모델들은 걸어 나왔고 소품으로 활용된 요소들은 유년기, 청소년기를 거치며 성장하는 한 인물의 스토리를 떠올리게 했다. 모델들이 소화한 룩은 콜름 특유의 다채로운 디테일을 유지했지만 버질 아블로의 루이비통 컬렉션을 잊지 않도록 모티브와 실루엣을 고수한 모습.</span>
https://www.instagram.com/p/CnmiPMbI_4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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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메종 마르지엘라</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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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파리패션위크의 데미를 장식했던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의 레디 투 웨어. 특히 카일리 제너가 맨즈 기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마르지엘라가 이토록 협업을 잘 하는 브랜드였던가 다시금 생각하게 했던 대목. 이번 시즌에는 젠틀몬스터(GENTEL MONSTER)와 디즈니(Disney)가 협업 파트너로 자리했다. 젠틀몬스터의 날개는 어디까지 닿을까. 이번 런웨이의 모델이 소화한 모든 아이웨어를 담당했는데 스퀘어 셰이프의 안경과 볼드한 프레임이 돋보이는 선글라스, 캣아이 실루엣 등이 자리했다. 마치 원래부터 협업을 이어온 듯 자연스레 자리한 것. 그런가 하면 의류와 백에는 디즈니의 상징인 미키마우스가 곳곳에 자리하며 귀여운 형상을 뽐내기도. 이제는 마르지엘라 런웨이의 마스코트로 자리한 저돌적인 워킹의 모델들은 여전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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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p/CnvPBgFJKv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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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보터</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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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지난 23 봄, 여름 컬렉션에는 콘돔으로 장갑을 만들더니, 이어 이번 런웨이도 독특한 오브제에 주목한 협업을 선보인 보터(BOTTER). 그 중심에는 리복(Reebok)과 HP의 3D 프린팅 기법을 활용한 삼자 협업 슈즈가 있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비너스의 머리빗인 뿔소라 조개에서 얻은 영감을 구현한 슈즈는 물결과 조개껍질을 연상케하는 주름 디테일로 볼드한 실루엣의 아웃솔을 만들었다. 높은 굽에 착용감이 궁금해지는 자태의 슈즈는 전에 없던 외관은 물론 화이트, 블루, 그린, 레드 등 다양한 컬러로 제작되어 눈길을 끌기도. 그런가 하면 두 가지 탑을 한 번에 결합시킨 니트웨어, 어깨에 옷을 두른 듯 매듭을 지어 연출한 아우터, 미니카를 활용한 네크리스, 자전거 안장으로 제작한 액세서리 등 일상에서 볼법한 소재로 제작된 독창적인 발상이 발휘됐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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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p/Cnux7fPtU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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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스키아파렐리</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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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오뜨 꾸뛰르 기간 중 공개된 스키아파렐리(Schiaparelli)의 23 가을 컬렉션은 논란을 낳았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로는 쇼에 참석한 도자캣이 온몸에 스와로브스키 보석을 붙이고 나타났기 때문. 함께 등장한 카일리 제너는 사자 머리를 단 블랙 드레스를 소화한 채 등장했는데, 이 컬렉션 피스가 지금에도 굉장한 화제의 중심에 있다. 사자 외에도 표범, 늑대를 형상화한 런웨이 룩이 자리했는데 이들은 엄청난 싱크로율로 실제 동물의 모습을 그대로 떠올리게 만든다는 것. 얼마나 실사와 같았는지 공식 인스타그램엔 동물 학살, 학대 관련 비판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디렉터는 한 땀 한 땀 자신의 손으로 직접 조각하고 수를 놓아 완성된 의류라고 밝혔으며 이들은 자연의 대단함을 이야기하고 그를 소화한 여성들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덧붙였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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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p/CnwfFxKN9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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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준야 와타나베 맨</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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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oneslider id="17799"]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한 런웨이에 이렇게 다수의 브랜드가 등장할 수 있을까. 협업으로 치면 올해 최고의 개수를 갱신할 수 있을 것 같은 준야 와타나베 맨(Junya Watanabe MAN) 컬렉션. 총 18개의 협업 파트너가 등장했다. 준야 특유의 분위기를 고수해 런웨이는 잔잔했지만 협업 아이템으로 다채로움 가득했던 쇼에는 뉴발란스(New Balance), 리바이스(Levi's), 팔라스(palace), 알파 인더스트리(Alpha Industries), 더 노스 페이스(The North Face),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 등이 참여했다. 모두 올블랙으로 완성했지만 브랜드마다 시그니처 디테일을 겸비해 숨은 디테일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다.</span>
https://www.instagram.com/p/Cnr6VtnrPrl/

1월 패션위크 기간 중, 밀란과 파리에서 공개된 화제의 런웨이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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