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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동물이 등장했던
더블렛(Doublet)의 23 가을, 겨울 맨즈 컬렉션이 공개됐다. 파리패션위크 마지막 날을 장식했던 이들의 런웨이. 매 시즌 독특한 상상력을 창조하는 이들이기에 올해도 기대를 모았다. 더블렛의 이번 시즌은 인간과 동물, 다양성을 넘어선 인종 간의 공존을 세계를 놀이공원으로 구상했다. 혹독하게 추운 파리의 겨울 날씨에도 야외 쇼장을 고집했던 이들. 그 이유는 런웨이에 있었는데, 놀이공원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인형의 탈을 쓴 모델들이 걸어 나와 인사를 나누며 쇼는 시작됐고 사뿐사뿐한 춤사위로 공간에 열기를 불어넣었다. 새 피스를 소화하며 전투적인 워킹을 선보인 모델은 주로 동물을 형상화한 룩을 착용했는데, 그에는 토끼, 쥐, 새, 곰 등이 묘사됐고 의상을 비롯해 백과 모자 등의 액세서리로 구현됐다. 노멀 피스에는 피시 테일, 펀칭, 러플 등의 화려한 디테일이 가미되며 일반적인 착용법을 거부한 독창적인 연출이 돋보였다. 마르고 길쭉한 모델들 대신 일상에서 쉬이 볼법한 다양한 보디를 가진 인물들이 연이어 등장했고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룩을 소화한 모습이 인상적이기도. 
브랜드 디렉터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스타워즈를 보면 은하계 전역에서 온 엄청나게 다양한 생물들이 등장한다. 정글 생태계를 보면 모든 동물들이 조화롭게 살고 있다. 자신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은 인간뿐"이라고 덧붙이기도. 영하를 웃도는 날씨임에도 다채로운 볼거리로 잠시나마 추위를 잊게 했던 이들의 즐거운 런웨이 현장을 슬라이드에 담아봤다.
https://www.instagram.com/p/Cntzi1BoPNZ/

더블렛, 23 가을, 겨울 맨즈 컬렉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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