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 class="image" style="text-align: right;"><img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2/12/08/stadium-974-will-be-fully-dismantled-ce88ecc8-9ca0-4892-be1c-8143af557585.jpg" />
<figcaption>EUROPA PRESS</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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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이 열렸던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이 한국과 브라질이 맞붙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마지막으로 철거에 들어갔다. 우리나라의 16강전 경기와 함께 조별리그 6경기까지 총 7경기만 치른 경기장이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 7일 경기장의 방수포를 제거하고 주변 지역을 청소하는 등 철거 작업을 시작했으며, 지하철 노선도에서도 해당 경기장 이름이 지워졌다. 974 스타디움은 카타르 월드컵만을 위해 만들어진 친환경 임시 경기장이다. 카타르 국가번호에서 착안해 974개의 선적 컨테이너와 재활용이 가능한 건설자재로 만들어졌으며, 다른 경기장과 달리 유일하게 에어컨이 없다. 정확한 건설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른 경기장이 3억 달러에서 9억 달러 가까이 투입된 만큼, 최소 3억 달러(약 4,0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체 후 경기장에 활용된 974개의 컨테이너는 아프리카 저개발국에 기증될 예정이며, 2030 월드컵 공동 개최를 추진하는 우루과이 역시 컨테이너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974 스타디움, 7경기 치르고 철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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