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 class="image" style="text-align: right;"><img style="display: block;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2/11/29/korea-possibility-of-qualifying-for-the-world-cup-2-39789279-430e-4dda-aaa3-1dbac73b571c.jpg">
<figcaption>YNA</figcaption>
</figure>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어젯밤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석패하면서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한국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 멀티골을 이뤄낸 조규성의 득점에도 경기는 아쉽게 마무리됐다. 이어진 같은 조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2-0으로 꺾으며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

현재 H조는 포르투갈이 2승(승점 6)으로 조 1위고, 가나가 1승 1패(승점 3)로 2위에 올라있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나란히 1무 1패(승점 1). 포르투갈은 남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마지막 한 장 남은 16강행 티켓. 우리나라가 티켓을 쥘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어떤 것이 있을까.

&nbsp;

한국, 포르투갈전 지거나 비기면 곧바로 탈락

남은 세 팀은 16강 진출을 위해 최소 승점 4점을 쌓아야 한다. 한국으로서는 포르투갈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지거나 비기면 곧바로 탈락이다. 포르투갈을 이기면 같은 시간 열리는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 우루과이가 가나에 승리하면 한국과 우루과이는 1승 1무 1패로 승점 4, 동률을 이룬다. 이후에는 골득실-다득점-승자승으로 순위를 따진다. 한국은 현재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모두 우루과이에 앞서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승리가 가장 좋은 시나리오가 된다.

&nbsp;

한국, 우루과이전 같은 점수 차 승리 시 진출

한국이 포르투갈에 2점 차로 이겨도 우루과이가 가나를 4점 차 이상으로 꺾으면 한국은 떨어진다. 반면 한국이 1-0으로 이기고 우루과이가 2-0으로 이긴 경우, 한국이 2-0으로 이기고 우루과이가 3-0으로 이긴 경우 등에는 한국이 우루과이에 다득점에서 앞서 16강에 오른다. 한국이 우루과이와 경고 횟수 등을 반영한 페어플레이 점수를 비교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nbsp;

최악의 상황은 가나가 우루과이에 승리하는 것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긴다면 우루과이는 탈락한다. 한국과 가나가 승점 4 동률을 이루게 된다. 이때 골득실과 다득점을 따지면 무승부를 기록한 가나는 골득실이 그대로 0이 된다. 때문에 한국이 포르투갈에 2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골득실에서 가나를 앞설 수 있다. 만약 골득실이 같아져 다득점을 따지게 되면 한국이 불리해진다. 현재 가나의 총 득점이 한국보다 3점이나 많기 때문이다. 최악의 상황은 가나가 우루과이에 승리하는 것이다. 가나가 승점 6으로 포르투갈과 함께 16강에 오르면서 한국은 탈락한다.

&nbsp;

포르투갈이 우루과이에 승리하면서 벤투호에는 실낱같은 희망이 생겼다. 이미 16강을 확정한 상태에서 3차전에 전력을 다할 필요가 줄어들었기 때문. 그러나 한국은 감독 없는 경기를 치르는 악재가 겹쳤다. 가나전에서 코너킥 기회가 생긴 상황에 주심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분 것에 항의하다가 파울루 벤투(Paulo Bento)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고 다음 대회에 결장하게 됐다. 벤투 감독은 경기장 내에는 물론 외부에서 무선 교신도 차단된다. 한편, 벤투호의 운명이 결정될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은 오는 12월 3일 오전 0시에 치러진다.

&nbsp;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경우의 수, 3가지 포인트는?

내가 좋아할 만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