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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생산된 영화들 가운데
한국영상자료원이 &lt;아카이브 프리즘&gt; 10호를 출간했다. &lt;아카이브 프리즘&gt;은 한국영상자료원이 수집한 포스터, 전단, 콘티 등 비필름 자료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획된 또 하나의 자료 보존 공간. 이번에 선보인 &lt;아카이브 프리즘&gt; 10호는 2000년 이후 생산된 1,600편의 한국영화 포스터를 유형학적으로 분류해 담아냈다. 수록된 포스터들은 특정 테마에 따라 구분되었으며, 배우의 얼굴이 크게 포착된 빅클로즈업부터 커플, 합성 투쇼트, 그룹쇼트, 컬러별 및 화면 분할 등 각 포스터들의 구도와 색감이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소개한다. 또한 포스터 디자인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레터링에 대해 설명하며, 각 영화 포스터 속 폰트가 어떤 효과와 무드를 드러내는지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영화 &lt;소공녀&gt;의 포스터 속 타이틀은 펜 글씨에 기반한 전통 영문 스크립트 서체를 응용한 것이며 가독성에 유의해 디자인된 것.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한 해당 책의 전문은 현재 <a style="color: #3598db;" href="https://www.kmdb.or.kr/story/webzine/1110" target="_blank" rel="noopener">이곳</a>에서 확인할 수 있다. &lt;아카이브 프리즘&gt;은 실제 판매가 진행되지 않으며, 추후 한국영상자료원의 이벤트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니 소장하고 싶다면 추후 업데이트 소식을 주목해 보자.

1,600편의 한국영화 포스터로 구성된 <아카이브 프리즘> 10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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