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 class="image" style="text-align: right;"><img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2/10/27/1-ffa05dfc-e20e-4b87-a22a-9ab5de1ad624.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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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로 소통 및 유대감 형성이 가능하다
최근 프랑스 동물 행동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도 반려인과 낯선 이의 목소리를 구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향한 반려인의 높은 목소리 톤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 것. 파리 낭떼르대학 샬롯 드 무종 등 프랑스 연구진은 고양이 16마리에게 반려인과 낯선 사람의 목소리가 녹음된 문장을 들려주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했다. 실험은 조건을 달리한 총 세 가지 버전. 먼저 말하는 사람의 음성을 낯선 사람의 목소리에서 반려인으로 바꾸고, 두 번째와 세 번째는 각각 반려인이나 낯선 사람이 목소리의 톤을 사람이 아닌 고양이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으로 바꿨을 때의 차이를 관찰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16마리 가운데 10마리가 모르는 사람이 자기 이름을 부를 때보다 반려인이 자신을 부를 때 행동 강도가 매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를 소리가 나는 쪽으로 움직이고 활발하게 움직였으며 동공도 커지는 반응을 보인 것. 두 번째에서는 10마리가 고양이 자신에게 말하는 소리가 들렸을 때 행동 강도가 많이 증가했으며, 세 번째에서는 낯선 이가 고양이에게 혹은 다른 사람에게 말해도 아무런 행동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고양이가 반려인 목소리뿐만 아니라, 고양이에게 말할 때와 사람에게 말할 때의 말투까지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고양이가 목소리를 통한 소통과 일대일 관계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이번 실험은 표본 크기가 작아 모든 고양이의 행동을 대표할 수는 없다고. 이들은 향후 연구를 통해 타인과 상호작용에 익숙한 사회화된 고양이에게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양이도 집사의 목소리와 말투를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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