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Editor Comment</strong></span></h1>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날을 더할수록 새로운 맛집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오랜 시간 한자리에 머물며 내공을 쌓아 온 노포를 대체하는 곳은 없을 터. 푸근하고 정겨운 분위기 속 정성스런 식사 한 끼가 그리워지는 날이라면, 때로는 섬세하게 때로는 러프하게 각자만의 방식으로 긴 세월을 유지한 식당을 찾아가 보는 게 어떨까. 골목 사이사이 숨어있는 점포를 찾아 떠나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으니 &lt;아이즈매거진&gt;이 꼽은 서울 노포 맛집 6곳을 지금 확인해 보자.</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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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골목집</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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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oneslider id="16351"]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lt;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gt;에 등장하며 오리고기 맛집으로 인정받아온 골목집은 오리야채불고기, 오리 감자탕인 오감탕, 후식으로 날치알 볶음밥이 나오는 2인 세트 메뉴가 인기다. 오리야채불고기는 각종 야채와 간장 베이스의 오리불고기를 큰 돌판에 구워 먹는 요리로 고기 한 점과 파김치와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 오리야채불고기로 간단히 배를 채운 다음 들깨 향이 진하게 밴 오감탕을 먹어보자. 다른 감자탕과는 달리 오리 순살과 부추가 듬뿍 들어가 있으며, 국물 한입이면 골목집의 내공을 금세 느낄 수 있을 거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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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추천메뉴ㅣ</strong>오감탕 8,000원 / 오리야채불고기 14,000원</span>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영업시간ㅣ</strong>매일 11:00 - 22:30 (월요일 휴무)</span>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주소ㅣ</strong>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39가길 11-1</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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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대련집</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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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oneslider id="16352"]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적절하게 혼재하는 대련집은 60년을 내리 이어온 만큼 간판에서부터 연륜의 냄새가 난다. 다소 좁아 보이는 입구와 복도를 지나면 좌식 형태로 이루어진 방들이 보이는데,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온 듯한 기분을 전하기도. 첫 방문 시 꼭 먹어봐야 할 메뉴는 바로 양과 맛을 모두 보장하는 사골칼국수. 기본 밑반찬인 김치와 무생채를 곁들여 먹으면 감칠맛을 절로 난다. 칼국수 외에도 생배추 보쌈과 파전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으니 함께 주문해 보자.</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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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추천메뉴ㅣ</strong>사골칼국수 8,000원</span>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영업시간ㅣ</strong>매일 11:00 - 22:00 (일요일 휴무)</span>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주소ㅣ</strong>서울 종로구 종로16길 37</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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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마포쭈꾸미</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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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을지로에 위치한 마포쭈꾸미는 이른 점심시간에도 만석인 만큼 소문난 맛집이다.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절로 고이는 비주얼의 쭈꾸미는 깻잎과 함께 싸 먹어야 쭈꾸미의 매콤함과 불 맛을 더욱 즐길 수 있을 터. 먹다 보면 맵싸함이 점점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이때 날치알과 마요네즈, 그리고 계란찜을 함께 섞어 먹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거기에 김 부스러기가 솔솔 뿌려진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면 기분 좋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바삭바삭하게 구운 감자전도 메인 메뉴라 할 만큼 쭈꾸미와 환상의 케미를 이루니 참고하도록.</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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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추천메뉴ㅣ</strong>쭈꾸미삼겹살 15,000원 / 감자전 10,000원</span>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영업시간ㅣ</strong>매일 09:00 - 21:00 (일요일 휴무)</span>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주소<strong>ㅣ</strong></strong>서울 중구 을지로15길 9-1</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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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송옥</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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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북창동에서 53년 넘게 운영해 온 송옥은 3대 메밀 맛집이라는 칭호에 걸맞은 메밀국수를 전문으로 한다. 대표 메뉴인 판메밀은 갈은 무와 채 썬 파, 육수가 담긴 그릇이 먼저 제공되고 조금 기다리면 메밀면 두 덩이가 한 판에 담겨 나오는데, 그간 다녀온 메밀집과는 차원이 다른 탱글함을 뽐낸다. 가다랑어 포로 육수를 낸 쯔유도 좋지만 더 톡 쏘는 맛을 원한다면, 옆에 비치된 겨자를 넣어먹는 게 어떨까. 메밀뿐만 아니라 얼큰 냄비 우동과 같은 면류, 같이 곁들이기 좋은 유부초밥도 판매하고 있어 취향껏 맛보기 좋은 곳이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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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추천메뉴ㅣ</strong>판메밀 9,000원 / 얼큰냄비우동 9,000원</span>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영업시간ㅣ</strong>월-금 11:00 - 20:30, 토-일 11:00 - 20:00 (첫번째, 세번째 주 일요일 휴무)</span>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주소ㅣ</strong>서울 중구 남대문로1길 11</span>
<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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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영광보쌈</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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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45년의 역사 공덕동의 영광보쌈은 오로지 보쌈 메뉴 하나로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감칠맛을 살려줄 쌈장, 새우젓, 마늘 반찬과 숭덩숭덩 투박하게 썰은 수육, 때깔 좋은 김치가 함께 내어지는 이곳. 수육은 잡내 없이 깔끔할뿐더러 전혀 질기지 않으며, 여기에 뭉근하고 뜨끈한 우거지 된장국에 공깃밥을 추가해 먹으니 이만한 별미가 없다. 밥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나 회전율이 꽤 좋은 편으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2인 기준 24,000원으로 맛과 가성비를 모두 잡은 이곳에서 수육의 깊은 풍미를 느껴보는 게 어떨까.</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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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추천메뉴ㅣ</strong>보쌈 24,000원</span>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영업시간ㅣ</strong>매일 11:30 - 21:30 (일요일 휴무)</span>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주소ㅣ</strong>서울 마포구 만리재로1길 14</span>
<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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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필동분식</strong></span></p>
<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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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oneslider id="16368"]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노부부가 운영하는 필동분식은 이름과 맞지 않게 각종 구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선술집이다. 연탄불에 구워 제공되는 이 집은 4개 정도의 테이블로 구성돼 있어 소박한 편이지만, 맛은 소박하지 않다. 특히 불 향이 적당히 배어 촉촉하게 부드러우며, 잡내 또한 일절 나지 않는 닭꼬치가 이곳의 묘미. 마늘, 고추를 함께 집어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그야말로 일품이다. 소금 간이 되어 있는 쫀득한 은행구이는 술안주로도 좋아 단골 사이드 메뉴. 고소한 연탄불 향과 함께 노포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선술집을 찾고 있다면 필동분식으로 향해보자.</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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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추천메뉴ㅣ</strong>닭꼬치 2인분 12,000원 / 은행구이 12,000원</span>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영업시간ㅣ</strong>매일 18:00 - 23:00 (일요일 휴무)</span>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strong>주소ㅣ</strong>서울 중구 퇴계로27길 14</span>
<p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font-size: 8pt;"><strong>By eyesmag supporters 강민영, 김규희, 정소현</strong></span></p>

아는 사람만 아는, 서울 노포 맛집 추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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