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 style="text-align: center;">Editor Comment</h1>
[1집수록곡]이라는 이름표부터 앨범을 채운 트랙들까지. 더없이 죠지답다. 그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그래서 더 반가운 새 싱글 [1집수록곡]에 관해 죠지와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 앨범이 도착할 올겨울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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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아이즈매거진&gt;과는 두 번째 만남이네요. 그때는 코스믹보이와 함께했었죠. 1년 새 가장 큰 변화를 꼽아본다면 공연이 다시 시작되었다는 거예요. 어때요. 실감하고 있나요.

완전 실감하고 있어요. 팬데믹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가장 멀게 느껴졌던 부분이 공연이었는데, 근래 다시 가깝게 느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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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 기억나요. ‘2021년에 머무르고 싶다. 2022년은 계란 한 판이 되니까. 스물아홉에만 머물러 있고 싶다’는. 그 마음 똑같이 유효한가요.

그럼요. (웃음)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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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죠지 씨와 똑같은 서른이지만, 숫자만 바뀔 뿐 큰 변화는 없더라고요. 그리고 또 벌써 올해의 반이 지나갔어요.

공연 준비도 하고, 나머지 곡 작업도 하다 보니 어느새 8월이네요. 무언가를 준비하고 해나갈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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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흘 전 새 싱글 [1집수록곡]이 나왔어요. 올해 12월에 나오는 정규 앨범의 선공개 앨범이라면서요. 데뷔 6년 만의 첫 정규 앨범이자 마지막 정규 앨범이기도 하고요. 미리 살짝 힌트를 준다면.

힌트는… 총 10곡입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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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수록곡]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나요. 또 어떤 마음으로 앨범을 완성했을까요.

‘No Matter What’이라는 말에 꽂혀 작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무엇이든 상관없다’는 뉘앙스가 굉장히 멋있게 다가왔거든요. 문장을 처음 봤을 때 느꼈던 기분을 담으려고 애썼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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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언제든 어디라도’를 들어보니 누군가를 무척 사랑하는 마음이 읽혀요.

위 질문에 대한 대답과 같은 맥락인데요. ‘No Matter What’이라는 문장이 어떤 대상에도 똑같이 작용하는 것 같아요. 그게 정말 사랑하는 연인일 수도 있고, 애정 하는 장소가 될 수도 있고, 낚시나 드라이브 등 가장 즐겁게 보내는 시간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1절에는 제가 좋아하는 느낌들을 담았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떠난 여행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뷔페를 먹고 드라이브를 하고. 막연히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느낌들을 녹여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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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제목처럼 언제든 어디라도 떠날 수 있다면 언제, 누구와 또 어디로 떠나고 싶나요.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 가족들과 함께 너무 멀지 않은 곳으로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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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I’m so tired..’에서는 삶에 대한 싫증이 느껴져요. 특히 마지막 부분이 엄청 공감되었어요. ‘그거 혹시 내일까지 보내 드려도 돼요?’ 이 부분이요.

극도의 ‘P’ 성향이라 항상 빈번하게 있던 상황들이에요. 곡을 작업하는 동안에도 똑같은 상황이 있었거든요. 통화가 끝나자마자 내레이션 녹음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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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링으로는 따마(THAMA)가 함께했네요. 정식 음원으로는 ‘Do It For Love’ 이후 두 번째로 합을 맞췄어요. 

따마는 정말 좋은 친구이자 동료예요. 서로 활동하는 모습 보면서 자극도 많이 받고, 도움도 많이 받는 건강한 관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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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ttm (thinktoomuch)’의 중심에는 부담감이 자리하고 있어요. 햇수가 많아질수록, 앨범이 늘어갈수록 창작자로서의 고민도 깊어질 것 같아요. 또 이러한 고민은 필연적으로 자기 검열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맞아요. 다음 스텝에서는 또 어떤 걸 보여줘야 할까. 다음 앨범에는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 ‘다음’에 대한 부담감과 공포가 있어요. 근데 생각이 너무 많아지면 오히려 어지러워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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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참을 수 없이 많아질 때, 헤쳐 나가는 죠지만의 방법은 무엇인가요. 

없어요. (웃음)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방법이라면, 그게 죠지만의 방법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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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빅나티(BIG Naughty)가 피처링으로 함께했어요. 이전까지는 개인 앨범에서의 협업은 드물었는데, 이번 앨범은 피처링 게스트가 유독 눈에 띄네요. 앞으로 나올 정규 앨범도 같은 맥락으로 이어지나요. 

피처링을 확대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그렇지만 성격상 부탁하는 걸 어려워해서 같은 맥락으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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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발매될 이름 모를 정규 앨범을 위해 또 차근차근 달려 나가야겠네요. 여름휴가 계획은 정해 두었나요.

특별한 계획은 없어요. 대신 겨울 휴가는 정해 두었어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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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요즘 당신을 설레게 하는 것이 있다면.

정규 앨범 발매가 끝난 뒤 나에게 해줄 보상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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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posts/133444/george-cosmicboy-interview" target="_blank" rel="noopener"><img style="display: block;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2/08/09/ㄴㄴ-0b49c61a-5193-4012-a8cd-c217a4e3ff42.jpg"></a>

죠지 인터뷰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느낌들을 녹여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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