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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얼마라고?
미국 대표적인 초현실주의 작가, 만 레이(Man Ray)의 흑백사진 작품이 역대 사진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경매사 크리스티(Christie's)에 따르면 레이의 1924년 작품 &lt;르 비올롱 댕그르(Le Violon d' Ingres)&gt;가 약 159억 2,700만 원대로 최종 낙찰되며 이들이 예상한 가격대를 훌쩍 뛰어넘은 것. 종전 최고가 작품이었던 2011년에 거래된 독일 사진작가 안드레스 구르스키의 &lt;라인강 II(Rhine II)&gt;의 세 배가량의 가격이다.
&lt;르 비올롱 댕그르&gt;는 만 레이 대표작 중 하나다. 프랑스에서 만난 그의 뮤즈, 알리스 프랭 나체 사진에 바이올린 F홀을 그려 넣은 뒤 다시 그 사진을 촬영했다는 점이 특징. 프랑스 신고전주의 화가 앵그르의 &lt;발팽송의 목욕하는 여인&gt;을 오마주한 작품으로, 제목 또한 '앵그르의 바이올린'이라는 뜻이다. 사진은 레이가 1962년까지 소장하다가 이후 미국 수집가 부부한테로 넘어갔고 최근 이들 부부가 사망하면서 경매에 나왔다.

만 레이의 사진이 역대 최고 경매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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