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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을 마다하고 T1에 잔류한 페이커
T1의 조 마쉬(Joe Marsh) 대표가 이번 이적 시장에서 페이커에게 연봉 240억 가량의 제의가 왔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7일 조 마쉬 대표는 북미 전 프로 더블리프트의 개인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 페이커가 자유 계약 신분으로 전환된 후 중국 LPL 게임단에서 고액 연봉을 제시했었다고 밝혔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페이커가 다른 게임단으로부터 높은 금액의 제의를 받았다는 보도는 여러 차례 있었으나 T1의 관계자로부터 구체적인 금액이 직접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날 방송에서 조 마쉬 대표는 페이커가 T1에 남아준 것에 대해 &ldquo;정말 다행이다&rdquo;라고 이야기한 뒤 &ldquo;페이커는 이미 투자를 통해 큰 부를 축적했고 페이커 타워라는 빌딩도 가지고 있다. 그에게 중요한 건 돈이 아니라 롤드컵을 우승할 수 있는 팀에서 뛰는 것&rdquo;이라며 페이커의 T1 잔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페이커는 작년 T1 김원철 COO가 지병으로 별세한 이후 장례식장을 방문해 그의 가족들에게 롤드컵 진출을 약속했고, 실제로 그 약속을 지킨 바 있다.
한편, 이번 방송이 공개된 후 업계에서는 거금을 제시한 LPL 게임단이 규모 면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징동 게이밍(JD Gaming)과 비리비리 게이밍(Bilibili Gaming)일 것이라고 점쳐지기도 했다.

T1 CEO가 직접 밝힌, 중국 LPL 게임단에서 제시한 페이커의 연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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