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style="display: block;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2/04/01/the-united-states-passport-x-gender-01-6ded0f28-2be8-457a-a92e-f0f3e169a58a.jpg" />
미 국무부가 직접 발표했다
미연방 정부가 여권에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 &lsquo;제3의 성&rsquo;을 의미하는 &lsquo;X&rsquo;를 표기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도입한다. 젠더 &lsquo;X&rsquo;는 남녀라는 이분법적 성별 구분에서 벗어난 시각을 지닌 &lsquo;논바이너리&rsquo;나 정의에 규정되지 않은 신체적 특정을 지닌 사람을 의미하는 &lsquo;간성&rsquo;, 성별 구분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6월, <a style="color: #3598db;" href="/posts/137656/transgender-americans-self-select-gender-markers-new-passports-non-binary-option" target="_blank" rel="noopener">미국 여권</a> 신청 시 남성과 여성 구분을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부여했고 그들이 선택한 것이 신분증명서에 표기된 내용과 차이를 갖더라도 의료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의 다음 단계인 여권 표기가 비로소 공식화된 것.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트랜스젠더의 날 3월 31일을 기념해 명의 성명을 발표했으며 &ldquo;젠더 X는 성별 구분으로 특정되지 않거나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으로 정의된다. 이런 정의는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기 위한 것이고, 모든 사람의 자유와 존엄, 평등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서다. 성 소수자를 포함해 모든 사람의 자유와 존엄, 평등을 보호하고 증진한다는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은 4월 11일부터 여권 신청서에 성 중립적 표기 &lsquo;X&rsquo;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이와 더불어 미국은 내년부터는 여권 이외 출생 증명 등의 다른 서류에도 제3의 성을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과연 국내 도입으로도 이뤄질지, 앞으로의 소식에 주목해 보자.

미국, 여권 제3의 성별 옵션 ‘X’를 공식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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