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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해변에서 펼쳐진
자연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를 컬렉션에 담아내는 자크뮈스(Jacquemus). 이번 22 봄, 여름 시즌 &lsquo;르 스플래시(LE SPLASH)&rsquo;는 프랑스에서 하와이로 향했다. 새 런웨이는 하와이 오아후 섬 몰리 가든스 해변과 드넓은 모래사장을 가로지르는 코발트 컬러 캣워크로 완성됐다. 와이키키와 같은 대표 명소 대신, 현지인들만 알 법한 소규모 섬을 택한 그는 현장을 이끄는 스텝들을 모두 현지인으로 구성하고 초대된 한정 인원들만을 프런트 로에 앉히며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했다. 그중에는 국내 셀럽 최초로 초대된 제니, 아티스트 시저(SZA), 돈 톨리버(DON TOLIVER), 아미네(Amin&eacute;), 다니엘 시저(Daniel Caesar) 등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때아닌 폭우로 1시간 30분이나 쇼는 지연됐지만, 흥 가득한 파티 현장처럼 쾌활한 분위기 속에 쇼는 진행됐다. 
물에서 얻은 영감을 구현한 제품군은 수상 스포츠를 연상케하는 아이템들로 가득했다. 잠수복에서 착안한 윤곽 스티칭과 풀 지퍼, 구명조끼는 패딩 베스트로 구현됐고, 그물은 컷 아웃 디테일로 탱크톱, 크로스 보디 하네스에 더해졌다. 카고 팬츠, 보드 쇼츠, 훅 페인 절개가 가미된 블레이저 등 과감한 실루엣의 아이템에 베이지를 시작으로 블루, 그린, 네이비, 핑크, 오렌지와 같은 팝한 컬러감의 향연이 이어지기도. 스쿠버 스노클을 손잡이로 활용한 백, 큐브 백, 볼드 스니커즈 등의 액세서리도 전선에 등장하며 또 한번 시선을 사로잡았다. 패션신에 자주 등장하던 모델들 대신, 실제 오아후 섬에 거주 중인 로컬 인물들을 모델로 설정한 점도 눈에 띄었다. &ldquo;저는 자크뮈스 여성이 프랑스 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태양과도 같은 사람입니다&rdquo;와 같은 코멘트를 전하며 자연의 낭만을 구현한 새 컬렉션 &lsquo;르 스플래시(LE SPLASH)&rsquo;와 현장 곳곳의 열기를 슬라이드에 담았다. 파리에 있던 제니가 샤넬쇼를 마친 후 하와이로 향했던 이유. 지금 바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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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뮈스 22 봄, 여름 컬렉션 ‘LE SPLASH’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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