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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 최종 타결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잠정합의안을 가결하며 118일간 이어진 협상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31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61.55%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전체 투표자 3만 1166명 가운데 1만 9183명이 찬성했으며, 반대는 1만 1914명, 무효는 69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을 포함해 성과금 400%와 1,270만원,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원, 하계 휴가비 20만원 인상 등이 담겼다. 고용 및 정년 관련 합의도 이뤄졌다. 노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500명을 신규 채용하고, 법제화 즉시 임금피크제 확대 없는 정년 연장을 시행하기로 했다. 회사가 제기한 손해배상 가압류 10건도 모두 철회한다.

올해 임금협상은 상여금 50% 인상과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난항을 겪은바 있다.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에 나섰으며, 지난 7월 13일부터 총 16일간 60시간 파업을 진행했다. 오전·오후 근무조가 각각 파업에 참여하면서 생산라인은 총 120시간 멈췄고, 지난달 21일에는 2016년 이후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파업과 주말 특근 거부로 현대차가 약 5만 5000대를 생산하지 못했으며, 매출 손실 규모는 2조 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오는 2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임금협약서 조인식을 열고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