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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는 탈수뿐 아니라 ‘저나트륨혈증’도 주의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린 뒤 맹물만 과도하게 마시면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지나치게 낮아지면서 어지럼증과 탈진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의식 저하나 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땀을 흘리면 수분만이 아니라 나트륨 같은 전해질도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인데, 이 상태에서 맹물을 계속 마시면 혈액이 묽어지며 전해질 균형이 무너진다. 황두나 서울의료원 가정의학과 과장은 “갈증이 난다고 맹물만 계속 마시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장시간 땀을 많이 흘렸다면 전해질 음료 등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보충할 것을 권고했다. 폭염에는 갈증을 느끼기 전에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더 주의가 필요한데,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의식이 흐려지고 발작이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