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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는 약 10만 달러
타이타닉호의 희생자가 소유했던 1등석 승객 명단이 경매에 출품된다. 감정가는 10만 달러, 한화로 약 1억 4,000만 원에 달한다. &lt;뉴욕 포스트&gt;에 따르면 이번 경매 출품작의 소유자는 뉴저지 출신의 61세 1등석 승객 프레데릭 서튼(Frederick Sutton)으로 그는 1912년 4월 14일 타이타닉 침몰 사고로 희생되어, 시신은 회수되지 못했다. 사고 이후 일부 소지품이 인양되어, 가족에게 전해졌고 가족이 이를 100년 이상 보관했다. 이번 경매에 포함된 아이템은 유일하게 남아 있는 1등석 승객 명단과 영국의 여객선 회사의 중요 안내문이 포함됐다. 안내문은 사고 이후 여객선 회사 '화이트 스타 라인'이 유가족에게 전달한 것으로 해당 내용에는 "시신을 안전하게 운반하려면 1등석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라는 충격적인 안내가 적혀 있었다. 관련 명단과 안내문은 오는 11월 22일 경매에 출품된다.
경매인 앤드루 올드리지(Andrew Aldridge)는 이 아카이브를 “이 종류 중 가장 완전한 컬렉션 중 하나”라고 감탄하며, 경매사가 지금까지 다뤄온 유물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튼의 개인 소지품 일부도 추가로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해당 소지품들은 침몰 잔해에서 수습된 것으로, 그의 이니셜이 새겨진 금 인장 반지와 은색 호루라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서튼의 개인 유품 일부는 타이타닉 침몰 114주년을 맞아 추가로 2026년 4월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타이타닉호 1등석 승객 명단 경매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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