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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자동차의 대명사 ‘롤스로이스’.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 ‘스펙터’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이를 기념해 &lt;아이즈매거진&gt;이 롤스로이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아이린 니케인(Iren Nikkein)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그가 전한 롤스로이스가 지닌 기술적 차별점, 지향하고 있는 이미지 등 브랜드의 다양한 이야기부터 스펙터에 대한 자세한 설명까지. 인터뷰 전문을 아래에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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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순수 전기 모델 ‘스펙터’를 선보이게 됐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떤지.

내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문장은 “드디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펙터는 롤스로이스의 또 다른 챕터의 시작을 대변함과 동시에 새로운 세대를 열어주는 모델이다. 따라서, 전기화를 통해 다양한 기회들이 열릴 것으로 예상돼 기대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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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시장은 롤스로이스 시장 전체 점유율에서 어떠한 포지션을 지니고 있는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롤스로이스 전체 점유율의 11%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롤스로이스에겐 다양화된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미래의 다음 성장 동력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국은 매우 역동적이고 활기찬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최근 4-5년 동안 한류의 인기 덕분에 인지도가 높아지며 더욱 관심받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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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하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떠오른다, 브랜드가 지향하고 있는 이미지는 무엇인가.

롤스로이스는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브랜드, 내적인 아름다움을 갖춘 브랜드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우리의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 미래를 위해 늘 준비된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로 보이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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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가 초고가 자동차의 대명사로 꼽히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롤스로이스의 오랜 역사와 결합된 장인 정신과 기술, 디자인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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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롤스로이스 모델은?

‘스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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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제작할 때, 브랜드가 가장 강조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디자인, 품질, 편리성, 장인 정신 등 모든 것이 롤스로이스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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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는 다른 자동차 브랜드와 비교해 보았을 때, 어떤 기술적 차별점이 있는지.

기술적인 부분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차와 고객과의 연결성이다. 롤스로이스는 워낙 고객중심적인 브랜드이다. ‘스펙터’를 예를 들자면, ‘위스퍼스’ 앱을 통해 차량의 배터리를 프리 컨디셔닝 할 수 있으며, 주행 중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필요한 배터리 잔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고객이 차량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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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스펙, 인테리어, 중 가장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차량에 있어 디자인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디자인은 사용자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디자인이 매력적이지 않으면 아무 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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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신차 ‘스펙터’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해보겠다. 브랜드 역사상 가장 까다로운 개발 과정을 거쳤다고 들었는데, 어떠한 테스트들이 있었는지.

스펙터는 총 250만 km를 달리며 다방면의 테스트 과정들을 통해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축적했다. 혹서기와 혹한기 테스트를 통해 영하 40도에서 영상 50도에 이르는 극한의 온도를 견뎠으며, 북극의 빙설과 사막, 고산 지대, 세계의 대도시를 넘나드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테스트가 이루어졌다. 그뿐만 아니라, 고객이 처할 수 있는 특정 상황에 따라 스펙터가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라이프스타일 분석 과정 등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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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차인 만큼 기대가 크다, 어떠한 기술들이 탑재되었는지.

스펙터는 세계 최초 초호화 전기 쿠페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조화시켰다. 롤스로이스 고유의 100%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아키텍처를 적용했으며, 1천 개 이상의 차량 기능이 서로 유연하게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혁신적인 '탈중심화 인공지능' 기술, 특별히 개발된 하드웨어와 더 큰 에어 챔버 및 고속 처리 기능이 결합돼 롤스로이스 특유의 마법의 양탄자를 타는 듯한 승차감인 '매직 카펫 라이드' 경험 또한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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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주목해야 될 포인트가 있다면?

외관 디자인에서 가장 눈여겨볼만 한 부분은 극적인 ‘패스트백’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지붕부터 후면까지 유려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으로 우아한 실루엣을 완성했으며, 특히 측면 하단부는 현대적인 요트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와프트 라인’을 적용하고 부드러운 라인과 가벼운 표면 마감으로 마무리했다. 차체 표면은 요트가 물을 가를 때 수면을 반사하는 것처럼 도로 표면을 반사해 역동적인 감각을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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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색상이 유독 눈길을 끈다. 개인적으로 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선택 배경이 있는지.

차량의 메인 색상인 샤르트뢰즈(Chartreuse)는 프랑스 리큐어의 오묘한 빛깔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외부 페인트 및 실내 가죽 색상 모두 내·외부 간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피오니 핑크(Peony Pink)는 한국 문화에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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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차량에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환희의 여신상’이 약간 변화한 것 같다, 설명해 줄 수 있나.

‘환희의 여신상’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새롭게 디자인됐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환희의 여신상의 자세일 것이다. 이번 여신상은 마치 바람을 뚫고 나갈 듯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 한 다리는 앞에 두고 몸을 낮게 웅크렸으며 눈은 전방을 향해 부릅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디자인된 환희의 여신상은 합산 830시간에 달하는 디자인 모델링 및 풍동 테스트를 거쳐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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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의 향후 전동화 계획은?

롤스로이스는 2030년까지 완전 전동화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다.

롤스로이스 최초 순수 전기차 ‘스펙터’ 출시 기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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