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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데쥬 바니-시뷸스키가 정의하는 여성성

에르메스(Hermes)가 23 가을, 겨울 컬렉션을 위해 파리의 승마장으로 향했다. 군사기지 내 승마장에서 전개된 컬렉션은 벽에 비춰진 불빛들이 춤을 추는 듯한 모습들이 연출되며 오프닝을 열었다. 나데쥬 바니-시뷸스키(Nadège Vanhee-Cybulski)은 관능적인 여성의 모습을 포근하고 따뜻한 단색의 실루엣으로 표현한다. 나무 표면을 연상시키는 패브릭, 다양한 소재, 색상, 디테일 등이 돋보였고 잔잔한 물결 무늬의 알파카 울 소재 벨티드 트렌치 코트, 캐시미어 플란넬 소재의 퀄팅 재킷과 후드 코트, 은은한 광이 가미된 램 스킨 집업 코트가 연이어 등장했다. 이와 함께 소 메도르 백과 버킨 백의 하네스, 라이딩 캡 등 모델들이 착용한 룩의 소재와 라인이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에르메스 23 가을, 겨울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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