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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더비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두 사령탑

지난 14일 런던 더비의 EPL 2022/23 시즌 첫 맞대결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 FC)와 첼시(Chelsea FC)의 경기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펼친 두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Antonio Conte) 감독과 토마스 투헬(Thomas Tuchel) 감독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조사를 받는다. FA는 현지시간 어제 성명서를 통해 “토트넘의 콘테 감독과 첼시의 투헬 감독을 E3 규정 위반으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3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 내 폭력, 위협, 차별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두 감독은 경기 후반 처음 신경전을 펼치다 경고를 받았다. 후반 23분 토트넘이 동점골을 터트리자 콘테 감독이 첼시 벤치 쪽을 향해 다가가 격한 세리머니를 했고, 투헬 감독 역시 콘테 감독과 가슴을 부딪치며 고함을 지른 것. 양 팀 관계자와 대기 심판이 뜯어말린 뒤에야 둘은 벤치로 돌아갔다. 이후 경기가 끝나고 악수로 잘 마무리하는 듯했으나 또다시 충돌했다. 투헬 감독이 콘테 감독 손을 놓지 않으면서 다소 격한 몸싸움이 생겼고 결국 이들은 퇴장을 당했다. 두 사령탑은 18일까지 FA에 소견서를 제출해야 한다.

일단 퇴장으로 인한 자동 징계는 없다. &lt;BBC&gt;에 따르면 FA의 추가 징계가 나오지 않을 경우 두 사령탑 모두 주말 EPL 3라운드를 그라운드에서 지휘할 수 있다. 토트넘 역시 콘테 감독의 퇴장에 대해서 항소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투헬 감독은 추가 징계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심판 판정에 대한 멘트 때문이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노 코멘트”라고 답을 피했지만, 투헬 감독은 몇몇 장면을 꼽으면서 “앤서니 테일러 심판은 첼시 경기 주심을 맡으면 안 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lt;BBC&gt;는 “FA가 투헬 감독이 경기 후 말한 테일러 심판에 대한 발언에 대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런던 더비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두 사령탑의 강한 신경전은 기사 위 &lt;TR7 MIL GRAU&gt;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자.

몸싸움 펼친 토트넘 콘테 감독 vs 첼시 투헬 감독, FA 징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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