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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조권, 임슬옹, 정진운, 이창민이 온전한 2am의 이름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시간. 마침내 이들이 새 미니앨범 [Ballad 21 F/W]를 세상에 내놓으며 2am이라는 또 하나의 장르를 들려준다. 그간의 공백은 결코 마침표가 아니었음을 다시금 일깨워주며.

｜‘발라드돌’로 데뷔한 지 어느덧 14년 차, 완전체로는 7년 만의 컴백이네요. 간단한 인사 부탁드립니다.

조권 <아이즈매거진> 구독자 여러분. 저희 2am이 드디어 7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습니다. 7년이라는 적잖은 시간이 걸린 만큼 저희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또 많은 공을 들여 만든 앨범이고요. [Ballad 21 F/W]라는 타이틀의 미니 앨범입니다.

｜수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들이 유난히 많았던 해예요. 그들을 보면서 ‘2am은 언제 나오나’ 하고 기다린 사람들도 많았고요. 드디어 나왔네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슬옹 우선 다들 군대에 다녀오느라 모이는 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웃음) 권이는 뮤지컬부터 방송, 유튜브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왔고 창민이 형은 작사 작곡 겸하면서 종종 예능에 나오기도 했었죠. 진운이는 영화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 왔고요. 저는 2am에 집중하면서 최근에 카메오로 드라마 특별 출연하고 그랬습니다.

창민 그게 슬옹이의 가장 두드러진 활동 중에 하나였죠. (웃음)

｜쉼이 길어질수록 컴백하는 데 있어 많은 고민이 따라왔을 것 같아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된다는 부담감도 컸을 것 같고요.

창민 부담감이 없진 않았죠. 사실 공백은 그 기간이 3개월이어도, 7년이어도 부담되는 건 항상 똑같거든요. 그래서 멤버들이랑 계속 이야기 나눴던 부분은 이거였어요. 제품 자체가 훌륭하면 잘 팔려 나가는 것처럼 우리 곡이 좋으면 확실히 그 부담감의 필요성을 덜 수 있다는 거죠. 좋은 곡을 찾고 그에 맞는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데 있어 시간이 걸리는 거지 그런 부분에 대한 부담감은 준비하면서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아요.

진운 앨범을 준비할 때 부담감은 언제나 있죠. 아무래도 저희가 한참 활동을 많이 했을 때와 지금까지의 갭이 크기 때문에 현재 흐름을 빨리 익히고, 밀고 나가는 게 중요했어요. 거기서 가장 큰 역할을 해줬던 사람이 슬옹이 형이에요. 저희가 군대에 있는 동안에도, 이 앨범을 준비할 때도 슬옹이 형에게 많은 도움을 얻었거든요.

｜컴백 논의는 언제쯤, 또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슬옹 구체화시킨 건 작년 11월~12월쯤?

창민 사실상 준비는 7년 전부터 해왔었죠. 그때부터 꾸준히 이야기를 했었어요. 시기는 언제가 좋을지, 어떤 음악을 어떤 방법으로 선보일지에 대해서요. 적절한 타이밍을 찾는 게 제일 어려웠을 뿐, 그게 명확해진 이후부터는 음악에 대해 계속 얘기 나눴었던 것 같아요.

｜이번 컴백을 적극 주도한 멤버는 누구였나요? 반면 고민을 오래 한 멤버도 있었겠죠?

슬옹 아무래도 제가 주도를 많이 했죠.

창민 고민은 제가 오래 했어요. 다들 국방의 의무를 하고 있어서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었거든요. (웃음)

｜어쨌든 ‘따로 또 같이’ 각자의 위치에서 2am을 지켜 왔어요. 그리고 이번 앨범으로써 그간 떠돌던 ‘해체설’에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네요.

조권 눈에 잘 안 보이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TV에 자주 나오면 친근하게 봐주고 또 그렇지 않으면 금방 잊히는 직업인지라···. 쨌든 저희한테는 ‘재결합’이 아니라 ‘컴백’이라는 표현이 적합한 표현이죠.

｜앨범 타이틀이 독특해요. [Ballad 21 F/W], 2am이 선보이는 발라드 컬렉션 쯤으로 해석하면 될까요.

슬옹 뮤지션 모두 각자가 가진 색깔이 있어요. 특히 발라드 장르에 있어서는 저희 고유 색이 있다 생각해요. 발라드를 전면에 내걸고 나온 첫 아이돌이기도 하니까요. 이번 앨범에서는 저희가 초창기 때부터 차근차근 만들어 온 분명한 색을 심플하고 트렌디하게 잘 정돈해서 보여주고 싶었어요. 지금의 계절과 곧잘 어울리는 ‘2am 표 발라드’를 들으며 14년 전 저희 노래를 처음 접했을 때의 향수를 떠올렸으면 좋겠네요.

｜발라드의 진정성은 그 밑바탕이 되는 경험치에서 비롯되지 않을까 싶어요.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있어 구태여 끄집어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그런 거요.

창민 노래를 부르며 항상 느끼는 게 있어요. 가수가 그 감정에 완전히 빠져버리면 오히려 표현이 과해진다는 거죠. 들으시는 분들을 그 곡으로 데리고 가는 역할이 가수지 본인이 그 감정에 허우적대면 안 된다고 봐요. 청중들한테 질문을 던지고, 그 공간에 데려가는 게 가수의 역할이니까요. 이번 앨범에는 이런 부분들이 잘 표현되고 녹아든 것 같아 만족스러워요.

｜각자 이번 앨범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하나의 키워드를 정해본다면.

조권 ‘새벽 2시’. 하루 동안 스쳤던 수많은 감정들을 자기 전에 되돌아보자는 의미가 담긴 저희 이름에 걸맞은 곡들로 구성되어 있거든요.

진운 진영이 형이 지어 주신 저희 이름하고 이번 앨범이랑 진짜 잘 맞는 것 같아요.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순서대로 들어보면 시간대가 딱딱 나오거든요. 구성이 되게 좋아요. 저는 이번 앨범이 ‘새벽 향기’같아요. 새벽하면 딱 떠오르는 냄새 있잖아요. 가을엔 가을만의 정취가 있고 겨울 고유 냄새가 있는 것처럼. 아마 저희 앨범을 들어 보시면 옛 추억과 함께 그때 그 시간의 향기가 자연스레 떠오르지 않을까 싶어요.

창민 키워드로 정리하면 ‘2am스럽다’가 아닐까 해요. 네 멤버 모두 각자 좋아하는 장르가 다 다른데, 그 교집합으로 2am이라는 팀이 만들어진 거잖아요. 그리고 그 교집합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음악으로 사랑을 받아왔고요. 그게 아마 제일 기분 좋은 칭찬이지 않나 싶어요. ‘2am 같아’ 혹은 ‘2am스러워’라는 말이요.

슬옹 ‘향수’. 그 당시 저희를 좋아했던 팬분들도 ‘아 내가 이런 노래를 들으면서 행복했었지, 즐거웠었지, 이별하고 울었지’하며 옛 기억들을 떠올리실 것 같아요.

｜첫 트랙이자 타이틀곡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는 방시혁 프로듀서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 들었어요. 방시혁 프로듀서와는 ‘죽어도 못 보내’에서 첫 호흡을 맞췄었죠?

조권 맞아요. 저희가 데뷔 후 처음 1위를 하고, 첫 대상을 받게 된 것도 방시혁 프로듀서 님이 써주신 ‘죽어도 못 보내’ 덕이었죠. 감사하게도 이번 앨범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도 형이 직접 작사, 작곡해 주셨는데 2am 아이덴티티와 감성으로 가득 채워진 곡이에요. 제목처럼 정말 가까이 있어서, 철이 없어서 몰랐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요. 노랫말과 비슷한 상황에 놓이신 분이라면 마치 내 이야기인 것 마냥 공감하실 거예요.

｜또 다른 타이틀곡은 ‘잘 가라니’에요. 이 곡은 2am을 만든 박진영 PD의 손길이 더해졌네요.

슬옹 진영이 형은 ‘이 노래’와 ‘친구의 고백’ 등 저희 대표곡은 물론 2am 만들어 주신 아버지와도 같은 분이에요. 2am스러운 노래를 완벽하게 써 주신 것 같아요. 너무 아끼는 곡이에요. 후렴 처음 들었을 때 정말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박진영 PD는 지금의 2am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잖아요. 이번 컴백에 대해 2am만큼 기뻐했을 것 같아요.

창민 그렇게 바쁘신 와중에도 저희 2am을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어 직접 하나하나 레슨을 해주셨어요. 타이틀곡 녹음 끝낼 때까지 여섯 번 정도 만났는데, 그만큼 엄청난 열의를 보이시더라고요. 진영이 형과 첫 만남이 생생하게 떠오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못 자’ 역시 2am 특유의 아련한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에요.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위를 했던 곡이라던데.

슬옹 ‘KZ’라는 작곡가 님의 작품인데, 노래를 듣고 있으면 가사 속 장면이 이미지화되는 것 같아요. 이별하고 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 처절한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져요.

｜네 번째 수록곡 'Always Me'는 진운 님이 직접 작사, 작곡까지 도맡았어요. 시원시원하게 흘러가는 밴드 사운드와 대비되는 가사 내용이 인상적이에요. 가사 속 화자가 이제는 옛 연인이 되어버린 상대를 떠나보내며 행복을 빌어주고 있잖아요.

진운 ‘Always Me’는 프로젝트에 들어가게 되면서 가장 먼저 쓴 곡이에요. 연인과 헤어지고 감정을 정리하다 나도 모르게 그 상대가 문득 떠오르는 순간들이 있잖아요. 내심 먼저 연락을 해볼까 생각하다가 다시금 마음을 다 잡고 멀찍이 서서 그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는 거죠. 제목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는데, 원래 제목은 ‘Always Be’ 였어요. 피아니스트 정한빈 형이 이 노래를 쭉 듣더니 ‘나는 항상 바란다’라는 함축적인 의미를 담아 ‘Always Me’로 제목을 바꾸면 좋을 것 같다 이야기해 주시더라고요.

｜빠르게는 10대 때부터 활동을 시작해 지금은 멤버 모두 30대에 접어들었네요. 이제 더 이상 '결혼'이란 단어가 멀게만 느껴지지 않을 것 같아요. 마지막 수록곡 '청혼'은 어떤 곡인가요.

조권 한참 활동할 때 축가를 정말 많이 불렀어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저희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이 다 이별 노래잖아요. (웃음) 그래서 그 당시에 노을 형들의 ‘청혼’을 커버하며 이곳저곳 축가를 부르러 많이 다니곤 했었거든요. 우리도 프러포즈나 축가 때 부를 만한 곡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늘 있었는데, 이번에 운 좋게도 ‘청혼’이라는 곡을 5번 트랙으로 수록할 수 있게 됐어요. 드디어!

창민 2am 데뷔하고 통틀어서 노래 부르기 전에 긴장되는 건 ‘청혼’밖에 없어요. ‘아 이거 못 부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만큼 어렵고 너무 높아요. (웃음) 근데 진짜 제대로 부르면 정말 좋은 곡이에요.

｜이번에 앨범을 녹음할 때 가장 애를 먹었던 ‘애증의 곡’이 있나요?

조권 ‘잘 가라니’. 아까 멤버들이 얘기했던 것처럼 진영이 형과 6번을 만난 건 1곡 녹음한 것치고 굉장히 많이 만난 거거든요. 근데 그만큼 신경을 쓰실 수밖에 없었던 게 저희도 7년 만에 컴백을 했고, 진영이 형 본인도 발라드를 굉장히 오랜만에 작업한 거더라고요. 분명 저희 컴백 무대도 지켜볼 것 같아요.

슬옹 저희 데뷔했을 때 음악 방송 끝나면 한 10분 후에 꼭 진영이 형한테 전화가 왔었어요. 카니발 타고 이동할 때 돌아가면서 전화로 티칭을 받는 거죠. 관객이 몇 천명 있는 콘서트도 마찬가지예요. 공연 끝나면 ‘축하해’가 아니라 ‘자 얘들아 앉아봐 펜 꺼내’하면서 피드백 받고 그랬거든요. 그런 가르침 덕에 저희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여지없이 열정을 보여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려요.

진운 오랜만에 그러니까 재미도 있었어요. 긴장감을 느끼는 것 자체가. (웃음)

｜반대로 각자 ‘최애곡’을 꼽아 본다면요.

창민 다 좋은데 그중 제 최애곡을 꼽아 본다면 ‘못 자’요. 타이틀곡이 나오기 전에 ‘아 이런 스타일의 곡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막연히 그렸었던 곡이 딱 ‘못 자’였어요. 블라인드 테스트 때 톱 3안에 들었던 곡이기도 하고요.

슬옹 저희가 한국 작곡가한테만 거의 300곡을 받고 그 안에서 거의 두 세곡을 선택했거든요. 좋은 곡들이 너무 많았는데…. 그만큼 정성을 들인 곡이랍니다.

조권 진운이가 쓴 ‘Always Me’. 저는 이 친구 곡 듣고 개인적으로도 연락을 했어요. 너무 좋아서. 진운이의 경험이나 감정이 가장 잘 묻어나는 곡을 우리 네 명이 나눠 부른다는 게 개인적으로 큰 의미로 다가왔어요.

진운 저도 제 노래가 제일 좋아요. (웃음) 이 곡을 쓸 때 형들을 상상하면서 멜로디를 그려 나갔었거든요. 가사를 쓰면서도 녹음을 하면서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드럼, 베이스, 기타, 코러스까지도 다 제가 직접 녹음하고 믹싱도 하고. 여러모로 즐거웠던 작업이었어요.

｜‘발라드돌’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큰 사랑을 받고 방송가를 통해 얼굴을 많이 비췄던 지난날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다가온 변화들엔 뭐가 있을까요.

진운 회사가 달라서 다 따로 움직이고 있는데, 왠지 모르게 예전처럼 다 같이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한 거예요. 차 안에서 나눴던 농담들도, 옛날 노래 틀어 놓고 따라 부르고, 랩하고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들이 아직도 선명해서 아쉬움이 생기더라고요.

조권 심적인 여유가 가장 큰 것 같아요. 한참 활동을 할 때에는 너무 어렸고 또 너무 바빴고 하루하루 스케줄에 쫓기곤 했거든요. 지금은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그런지 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지금도 물론 육체적으로 피곤할 때가 있기는 하죠. 체력도 예전과는 다르니까. 그런데 전보다는 여유가 있으니 바쁜 일정에도 힘이 나더라고요. 뭔가 하루하루의 추억을 마음속에 쌓고, 내일을 기대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 같아요.

슬옹 일을 하면서도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것.

창민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이 사실 당연한 게 아니었다는 걸 새삼 체감하고 있어요. 수많은 스태프분들이 저희를 위해 쏟아 주시는 노력, 팬들의 사랑 모두 당연한 일이 아니잖아요. 앨범을 내고 활동을 이어갈 때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서포트해 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저희도 존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감사한 일이 더 많아지겠죠.

｜해를 거듭할수록 음악 시장의 동향이나 트렌드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끝까지 지켜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슬옹 트렌드를 따라가서 잘 된 게 아니라 저희가 가진 것이 당시의 트렌드가 되기도 했었잖아요. 그런 장르 하나를 가지고 있다는 게 참 소중하죠. 2am이라는 브랜드를 계속해서 잘 보여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진운 발라드에도 트렌드가 있는 건 맞아요. 그런데 저희가 하는 발라드는 소위 말하는 트렌드, 그러니까 유행했던 발라드와는 분명 차이가 있어요. 3개월 만에 질려버리는 노래는 트렌드’만’ 쫓은 거죠. 저희가 하는 발라드는 언제 들어도 좋은 음악이에요. 10년 후에도 입을 수 있는 명품들 있잖아요. 그런 음악인 셈이죠.

창민 시기에 따라서 주류가 될 수도, 안될 수도 있겠죠. 저희는 항상 같은 자리에서 저희만의 음악을 해 나갈 거예요. 저희는 저희 장르대로 있으면 돼요.

｜2am의 또 다른 발라드 컬렉션은 또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까요.

진운 [Ballad 21 F/W]로 시즌의 스타트를 끊었으니까, 다음 컬렉션은 저희가 할 수 있을 때 언제든지 또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슬옹 그래서 이번 앨범이 더욱 중요해요. [Ballad 21 F/W]가 잘 되어야 그다음 스텝으로 옮겨갈 수 있으니까요. 저희를 처음 접하는 10대 친구들은 신선함과 오리지널리티를, 기존 30-40대 분들은 향수를 느꼈으면 해요.

｜끝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준 I AM에게 전하고 싶은 말.

조권 I AM 팬분들이 7년을 기다려줬거든요. 창민이 형이 저희 군대 기다린 것만큼 똑같이 7년을. 저희 해체한 거 아니냐는 얘기도 많이 들었을 텐데, 그게 아니라는 걸 비로소 증명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아요. 코로나 때문에 해외 팬분들도 못 만난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7년 만에 저희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 기쁘네요. 활동하는 동안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진운 저희와 산전수전을 함께 겪었던 사람들이에요. 또 저희 기다리는 동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서로가 서로한테 기댈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죠.

창민 그동안 I AM한테 정말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싶었던 게 하나 있었어요. 그게 ‘우리가 약속 지켰어’거든요. 기약 없이 길어진 기다림이 조금은 힘들었겠지만 이번 앨범으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그리고 그다음을 또 약속할 수 있어서 기쁘네요. 이제 어디서든 ‘나 I AM이야!’라고 자신 있게 얘기해 주세요!

슬옹 얼른 만나고 싶어요. 그게 공연장이든 어디든.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이 기대해 주세요!

https://youtu.be/d5NyZsDz0oI

2am 인터뷰 “저희만의 장르로 있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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