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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일곱 번째 맛집 소개의 아이맵스. 두 달 채 남지 않은 올해, 당신의 오감을 자극할 새로운 맛집은 어디일까. <아이즈매거진>이 성수에 이어 이번엔 상수로 향했다. 더위의 기승전결도 가라앉아 제법 쌀쌀해진 요즘 날씨에 가기 좋은 곳으로 엄선했다. 펄펄 끓여서 조린 갈비찜 하나에 피로가 녹는 메인 메뉴부터 분위기 맛집인 카페, 칵테일 한 잔을 곁들이게 하는 사이드 메뉴까지,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밥, 카페 주점 맛집 6곳을 통해 미식의 즐거움을 누려보길 바란다.

 

1~2

 

홍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이 주변으로 퍼지면서 합정을 넘어 상수에는 맛있고 즐거운 것들로 꾸준히 채워졌다. 지하철 상수역 1번 출구, 성지길부터 양화로까지 꽃처럼 놓인 맛집을 훑었다. 시간을 막론하고 꽃은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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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밥집 곤밥

‘얼마나 맛있길래?’ 긴 대열에 합류했을 때만 해도 가졌던 일말의 의심은 음식이 등장하고부터 순식간에 사라졌다. 갈비찜이 채 나오기도 전에 시래기 국, 오이소박이, 콩나물 무침과 같이 각종 밑반찬으로 한상이 채워져 그마저도 정겹다. 그 후 제공된 달콤한 소스가 일품인 메인 요리, 갈비찜은 촘촘하게 잡힌 칼집 사이로 간간하면서도 달달하게 스며든 양념의 맛은 어린아이도 좋아할, 호불호가 적은 맛이다. 서비스 역시 푸근하다. 상시로 빈 반찬 그릇이 있진 않은지 테이블마다 세심하게 챙긴다. 정갈한 밥상이 그리운 혼자 자취하는 학생이 간간히 들리기 좋은 규모다.

 

대표 메뉴

갈비찜, 명태회 막국수

 

1인 추천 메뉴

갈비찜 小, 잡채

 

주소

상수동 339-9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브레이크 15:00 – 17:00 / 일요일 휴무

 

카페 퍼셉션

브랜딩과 설계에만 네 달은 걸려 오픈한 카페, 퍼셉션. 일명 ‘천장 맛집’이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 인테리어가 독특해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모은다. 상호와 연관된 공간의 주제와 콘셉트가 픽스된 후로는 건축가와 “커피 한 잔을 든 모두에게 어떤 방식으로 각자의 감동을 지각하게 하고 감동적인 시간과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건설하게 되었다고. 그렇게 바리스타 특색을 조명한 카페가 아닌 커피를 음미하는 손님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이곳의 핵심은 뿌리가 내려진 나무라 할 수 있다. 나무 기둥 그늘 아래 삼삼오오 둘러앉아 편안함을 주는 공간, 쉼의 공간이 되어준다. “파도, 앤텔롭 캐년, 피아노 댐퍼 심지어 회오리 감자 등으로 회자되기도 했지만, 각자가 느끼는 표상이 바로 정답이지 않을까요?”

 

대표 음료

그때의 기억

 

1인 추천 음료

그때의 기억, 까눌레

 

주소

합정동 355-2 1층

 

영업시간

매일 09:00 – 24:00 마지막 주문 23:30 / 화요일 휴무

 

주점 주점 프린지그룹서울

‘비주류파 서울’을 뜻하는 ‘fringe group seoul’. 술을 지칭하는 주류가 아닌 메인의 반대 개념을 의미한다. “대기업, 공무원 등 사회가 정해놓은 주류가 되기 위해 원치 않은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많듯이 비주류의 삶이더라도 행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어요.” 원 두 개의 교집합이 있고, 그 밖에 붉은 점 하나 있는 로고가 이곳의 탄생 비화를 대변한다. 술과 음식을 판매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문화를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프린지그룹서울에서는 때때로 이름 모를 누군가의 작품을 마주하게끔 예기치 못한 특별한 전시를 개최하기도 한다. 오너가 직접 발굴해내는 아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능력 있는 작가들과 함께.

 

대표 술

롱 아일랜드 아이스티

 

1인 추천 메뉴

롱 아일랜드 아이스티, 또띠아 나초

 

주소

서교동 400-11 2층

 

영업시간

평일 18:00 – 03:00, 주말 16:00 – 03:00

 

3~4

 

존재감이 확실한 힙스터 대학생, 레게 머리를 한 음악 아티스트, 익숙한 듯 편안한 차림의 외국인. 젊음은, 조금만 걸어도 느낄 수 있는 지역. 합정동이나 연남동과 같이 상수동 일대는 홍대 지역이 ‘포화’되면서 상권이 넓어져 발달한 경우다. 상수역에서 광흥창역, 대흥역으로 이어지는 길에 생긴 아기자기하면서도 독특한 가게들이 어엿이 자리를 잡은 지도 오래. 줄 서는 맛집 대열에 오른 식당들도 여럿이다. 다른 집엔 없는 맛, 그 맛이 제대로라는 게 핵심 포인트다.

 

밥집밥집 38도씨식당

서양식 요리가 다소 무겁고 부담스럽다는 편견을 버릴 것. 성지 길 한적한 골목에 자리한 38도씨식당은 캐주얼하면서도 분위기 좋은 파스타 맛집이다. 겨우 오픈 세 달 차인 38도씨식당은 사람이 욕조에 들어갈 때 가장 따뜻한 물 온도가 38도 라는 사실을 착안하여 손님에게 음식이 따뜻한 물이 되어주길 원해 탄생하였다. 마치 삼겹살을 연상시키듯 두툼한 통베이컨이 올라간 파스타와 얇은 반죽으로 다져진 라구치즈피자가 특히나 인기다. 중앙에 큰 테이블 하나, 2~4인석 테이블 세 개 정도 놓인 레스토랑 내부는 아담하지만 벽 전체가 원형 통 창문으로 뚫린 구조라 답답한 느낌이 없다. 애견 동반 가능한 점이 특징.

 

대표 메뉴

통베이컨 파스타

 

3인 추천 메뉴

통베이컨 파스타, 루꼴라 알리올리오, 이베리코 스테이크, 라구 치즈 피자

 

주소

서교동 409-11 2층

 

영업시간

매일 16:00 – 02:00, 주말 12:00 – 24:00

 

카페 랑데자뷰

작년 홍대점 오픈 이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확장 오픈된 랑데자뷰 상수. 인테리어는 물론 음료명, 분위기까지 여러 곳곳에서 자연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랑데자뷰 카페는 도심 속 제주도를 형상화한 곳이다. 오는 10월, 신촌 유플렉스에 가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서교점과 안산점에도 들어설 예정.

 

대표 음료

랑데자뷰

 

3인 추천 메뉴

랑데자뷰, 밀크티, 얼그레이 케이크, 타르트

 

주소

서교동 339-5

 

영업시간

매일 12:00 – 23:00

 

주점 주점 아크틱

상수에 위치한 아크틱을 단순한 술만 파는 공간이라고 생각 말자. 홍대 유명 술집 ‘현재 0시’의 오너가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뮤지션 키드밀리는 물론 이수호 등 현재 패션 씬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들이 많이 찾는 아티스트적인 문화 선두 공간이라고도 칭할 수 있겠다. 내용물이 푸짐한 부대찌개와 소주 안주로 제격인 바지락 술찜, 고소한 맛이 일품인 짜빠게티 등으로 메뉴 구성은 단조롭지만 한라산 소주와 감귤 주스를 조합한 한라봉, 소주와 홍초를 섞은 와인처럼과 같은 이색 주류가 준비되어 특별하다.  “앞으로 더 쿨한 공간으로서 멋진 분위기와 음식 및 주류와 함께 예술 문화를 서포트 해나가겠습니다.”

 

대표 메뉴

뚝배기 부대찌개, 한라봉

 

3인 추천 메뉴

뚝배기 부대찌개, 한라봉, 바지락 술찜, 와인처럼

 

주소

상수동 313-2 2층

 

영업시간

금-토 18:00 – 03:00, 일-목 18:00 – 01:00 / 월요일 휴무

EDITOR / EUNBEEN LIM

DIGITAL EDITOR / JUSEONG KIM

FLIM EDITOR / EYELANCE

VIDEOGRAPHER / MINGU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