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비 파일로의 제자답다.

우아함의 정수,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바로 어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0 봄 컬렉션을 공개했다. 프리 컬렉션에 이어 보테가 베네타가 구축하고자 하는 개념을 보다 진화시킨 이번 시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Daniel Lee)의 손길이 닿은 런웨이는 깔끔한 디자인에 부드러운 구조의 커팅이 가미된 드레스, 니트 등 클래식과 모던함을 동시에 담아냈다. 더불어 골드, 브라운, 오렌지, 블루 등 차분하면서도 과감한 컬러웨이로 정제된 미학을 한껏 드러내기도. 또한 독특한 위빙 방식을 사용해 새로운 실루엣을 보여준 액세서리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피비 파일로의 셀린느가 그립다면, 보테가 베네타로 마음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그녀의 제자 다니엘 리가 이를 충족시켜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