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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무더운 여름, 중국에 방문하면 흔히 볼 수 있는 이른바 ‘베이징 비키니’. 더위를 식히기 위해 셔츠를 배꼽 위로 걷어 올리거나 상의를 입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하는 남성의 모습을 전처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중국 당국이 ‘비문명적 행동’이라는 이유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기 때문. 최근 산둥성 지난시는 ‘배를 노출하며 공공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행위는 시민과 도시의 이미지를 손상시킨다’며 단속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의 단속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화베이지구 톈진시, 허베이성 남서부 한단 등 여러 도시에서 윗옷 없이 돌아다니는 일을 금지하고 벌금을 부과한 것. 이에 대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셔츠를 입지 않는 것이 에어컨을 켜는 것보다 탄소를 덜 배출한다”, “나이 든 사람들에겐 너무 가혹하다” 등의 글을 올리며 당국의 단속에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