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함을 위해 스타일을 포기하고 싶진 않아요”

 

창의적인 인물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소개하는 반스액션 스포츠부터 아트뮤직 그리고 스트리트 컬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의 창조적인 자기표현을 지원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은 지도 오래다. 신발 자체보다 그 속에 담긴 이야기가 더 중요하고, 많은 의미가 담길수록 더 매력적일 수밖에 없듯이 반스 애호가라면 변화무쌍한 스니커즈 중 진보적인 기술력을 집약한 컴피쿠시의 이례적인 착화감을 여실히 경험할 수 있겠다.

컴피쿠시의 설계 과정, 디자인 면모에 대한 설명은 이미 끝났다. 디제이 씬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디디한에 이어 이번엔 젠틀몬스터의 오브제 제작 및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아트 디렉터, 메이(@guccimay)를 만나 컴피쿠시의 착화감에 대해 동일하게 물었다. 값싸고 버려진 제품이 재활용되어 탈바꿈되는 점이 흥미로워 자재 공수를 위해선 반드시 동묘를 방문한다는 메이. 틀에 박힌 스타일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그녀의 숏터뷰를 공개한다.

어디에서 왔고, 무슨 일을 종사하는지 자신에 대해 소개해줘라

어릴 때 뉴욕에서 순수 미술 유학 후

한국으로 돌아와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다.

현재는 젠틀몬스터에서

오브제 제작 및 협업을 진행하고 있고,

2D 또는 3D에 국한이 없는

다양한 영역의 아트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자신의 패션 스타일과 작업 스타일을 설명한다면?

다양한 종류의 바지 매칭 스타일을 선호하며,

운동화를 즐겨 신는다.

아트 작업 시 정리는 일절 안 하는 스타일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특징이 정돈되지 않은 책상 속

필요한 재료의 위치는 완벽히 꿰뚫고 있다는 점.

나 또한 그렇다.

스타일도, 예술적으로도 억압받는 듯한 느낌은 싫다.

 

아티스트로서 ‘편안함’이 담긴 스타일이 왜 중요한가? 그게 창의성에 어떤 영향을 주나?

자재 구매 혹은 아트워크 작업을 할 때

움직임이 많은 편이라 최대한 편안한 차림이 좋다.

특히나 발이 불편할수록 작업물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편안할 때 더욱 좋은 오브제를 만들 수 있다.

 

편안할 때 당신은 무얼 더 잘할 수 있나?

하나의 오브제가 탄생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단계인 제작 기획에서

집중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자신의 아트워크 방식에 대해 소개한다면?

대게 나의 작품은 지인에게 영감받은 소산들이다.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우스갯말로 나눈

시시콜콜한 대화에서도 아이디어를 얻는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물건들을 수집하는 걸 좋아하고,

작은 물건에도 정이 쉽게 드는 스타일이다.

 

전시 개최를 앞두었다고 가정했을 때 당일 자신의 하루 일과에 대해 설명해보자

정해진 루트는 정해놓지 않았다.

보통은 일어나서 아침을 반드시 먹고

동네 한 바퀴 산책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전시 당일에는 되도록 빈틈없는 스케줄을 잡으려고 노력한다.

 

마지막으로, 편안한 착화감의 새로운 ‘컴피쿠시 에라’ 컬렉션을 착용해 본 소감은?

편한 신발은 보통 디자인이 아쉬운 경우가 많은데,

컴피쿠시 에라는 클래식한 스타일은 그대로인데 무척 편해서 놀랍다.

스타일과 기능성 모두 포기하고 싶지 않을 때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EDITOR / EUNBEEN LIM

PHOTOGRAPHER / BEOMSEOK WON

VIDEOGRAPHER / JUSEONG KIM

FLIM EDITOR / EUNHYE C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