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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시즌 변하는 계절만큼이나 매 시즌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이는 많은 브랜드들. 의류면 의류, 잡화면 잡화, 리빙이면 리빙. 카테고리마다 선도하는 브랜드가 난무하지만 더 이상 패션과 뷰티 그리고 리빙 섹션의 카테고리를 분류하는 게 무색할 정도로 경계가 허물어졌다. 의류만 고집하던 브랜드에서 잡화는 물론 스테이셔너리까지 다채로운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 그중에서도 매년 이색 아이템을 선보이며 최강자에 오른 몇 가지 브랜드만 꼽아봤다. 집중해서 보다 보면 소유욕을 자극할 아이템. 지금부터 아래에서 확인해보자.

 

Part 1. Street brand 

슈프림

긴 말 필요 없이 넘버 원. 이색 아이템계의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브랜드는 단연 슈프림(Supreme)이다. 몇 피스 안 되는 의류 컬렉션 라인보다도 훨씬 더 적은 수량으로 이색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발매와 동시에 늘 품절을 기록할 정도. 새빨간 슈프림 로고를 더하기만 해도 아이코닉한 자태를 뽐내는 제품군은 그릇, 필기류를 비롯해 물안경, 사다리, 반창고, 멜로디언, 소화기, 인체 해부 모형까지. 도대체 왜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을 자아낼 정도로 다양하다.

베이프

슈프림의 뒤를 잇는 두 번째 주인공은 베이프(bape)다. 카무플라주 패턴과 고릴라 로고를 상징으로 선보이는 베이프는 특히 이 로고와 패턴 플레이로 아이템을 장식하는 사례가 많다. 그중에서도 유독 운송 수단과 연관된 협업 컬렉션을 많이 전개하기도 했는데, 카모 패턴을 뒤덮은 벤틀리(BENTLEY), 마세라티(MASERATI), 스즈키(SUZUKI), 에어버기(AIRBUGGY) 유모차가 그것이다. 실제 운행 가능한 모델도 한정으로 출시하고 있다니, 브랜드 마니아들의 취향을 그대로 저격한 대목이다. 더불어 탁구채, 티포트 세트, 무선 충전기 등도 보유했는가 하면, 최근에는 다가올 어린이날을 기념해 바비와의 협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안티 소셜 소셜 클럽

러블리한 핑크 컬러를 모든 컬렉션에 녹여내는 안티 소셜 소셜 클럽(Anti Social Social Club). 이색 아이템에도 주로 이 컬러를 활용하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위의 두 브랜드에 버금갈 정도로 다량의 컬렉션을 보유한 건 아니지만, 문구류를 비롯해 자동차 휠, 방패 등 독특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의 컬렉션이 더욱 기대되는 브랜드다.

 

 

Part 2. Luxury brand 

샤넬

샤넬(CHANEL)의 이색 컬렉션이 두각을 나타내던 건 스포티즘 열풍이 한창 뜨겁던 시기부터였다. 흑백 테니스 라켓부터 패들 보드, 요가 매트와 쿠션, 최근에는 스케이트보드까지. 활동성 있는 스포츠와 연관된 컬렉션을 한 두 피스씩 출시 해온 것. 럭셔리 브랜드의 최강자답게 가격 또한 만만치 않은데, 테니스 라켓의 가격은 약 190만 원, 패들 보드는 무려 2,340만 원, 요가 매트와 쿠션은 각각 약 770만 원과 약 1,030만 원 선으로 어마어마한 가격대를 자랑한다. 운동은 장비 발이라고 했는데, 샤넬 장비를 쓰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이 될 듯.

루이비통

루이비통(Louis Vuitton) 컬렉션은 좀처럼 가늠할 수가 없다. 탁구채, 당구공, 향초, 공인구 가방 등 예상할 수 있는 범주를 넘어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기 때문. 그중에서도 제일 신기했던 건 루이비통 모노그램 패턴 가죽 케이스를 입은 색연필이다. 100만 원대를 호가하는 이 제품은 40가지의 컬러로 구성되어 있으며, 금속 하드웨어 링으로 완성한 잠금장치로 감각적인 디테일을 갖췄다. 미대생이라면 한 번쯤 써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할 듯.

 

 

Part 3. Jewelry 

 

오프 화이트

오프 화이트(Off-White™)는 어패럴만큼이나 독특한 액세서리 라인을 갖췄다. 버질 아블로식 위트를 발휘해 출시한 제품군은 오프너를 연상케 하는 네크레스와 키 체인, 집게 등을 꼽을 수 있다. 혁신적으로 재창조해낸 그의 루이비통에서도 이런 위트를 담은 액세서리 라인을 엿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앰부시

디올(Dior) 맨의 주얼리 디자이너로도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윤(YOON). 그녀가 전개하는 브랜드 앰부시(AMBUSH)는 독창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액세서리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 빨래집게 형상을 띄는 아이템은 놀랍게도 이어링. 이뿐만 아니라 열쇠 모양 펜던트 키 링, 자물쇠, 알약 모양의 네크레스 등이 그 주인공이다. 주로 펜던트에 독특한 요소를 더해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컬렉션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