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모피’ 이제 그만.

샤넬이 ‘비건 패션’ 선언에 동참한다. 구찌와 버버리, 톰포드 그리고 코치 등에 잇따라 동물의 털과 희귀동물 가죽의 상품 제작을 중단한다는 것. 대신 환경에 유해하지 않은 지속 가능한 신소재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하우스의 우두머리 브루노 파블로브스키(Bruno Pavlovksy) “샤넬의 윤리 기준에 부합하는 동물 가죽을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번 결정에 따라 ‘하이 엔드 패션’의 새로운 세대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란 공약을 밝혔다.

최근 패션업계에서 불고 있는 ‘진짜 모피’ 퇴출 흐름의 바람도 샤넬이 이번 결정을 내린 결정적인 요인이다. 샤넬의 발표 직후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페타(PETA)는 “수십 년간의 압박 끝에 우리가 승리했다”고 환영의 뜻을 알리며 다른 명품 브랜드들도 샤넬의 행보에 동참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그간 고정관념을 탈피한 파격적인 디자인을 보인 샤넬인 만큼 새로운 도전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