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바꿔서 서비스 중

닌텐도(Nintendo)가 자사의 ‘마리오’를 무단으로 사용한 회사를 상대로 한 법적 소송에서 승소했다. 대상은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마리오 카트와 유사하게 제작된 차량을 제공해주는 도쿄 관광 명물, 마리카(MariCar, MariMobility). 닌텐도의 주장은 이렇다. 해당 회사는 ‘마리오 카트(Mario Kart)’의 준말인 ‘마리카(Marika)’를 사용했으며, 마리오 등 유명 캐릭터의 의상을 대여한 뒤 사진과 영상을 당사의 허가 없이 광고 및 영업에 이용, 마리오 카트 IP에 손해를 입히고 있다고. 도쿄 지방 법원은 마리카가 닌텐도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한화 약 1억 원의 벌금형을 선고하고 관련 복장 사용을 중단할 것을 지령했다. 아쉽게도 더 이상 도쿄에서 마리오 카트를 탄 관광객을 볼 수 없게 되었지만, 보기만 해도 스릴 만점인 마리카 영상을 위에서 체감해보자.

업데이트

저작권 침해 법정 소송 낙과로 폐쇄를 예고한 마리카가 판결에도 불구하고 운행을 유지하고 있다. ‘마리카’ 측이 이름을 ‘마리모빌리티(MariMobility)’로 변경하고 계속해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어 파문을 일고 있는 것. 협의점을 찾아 내린 결론인지, 재소송이 진행될지 이후의 조치에 관한 내용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미묘한 두 기업의 분쟁이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