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까지 설문조사

대한민국 여권이 녹색 옷을 벗고 남색 컬러로 재탄생된다. 이는 1988년이래 줄곧 유지해오던 녹색 컬러를 탈피한 32년 만이다. 계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가 2020년 도입을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전자여권 표지색이 남색 계열로 잠정 결정한 것. 남색 여권은 지난 2007년 개최된 여권 디자인 개선 공모전 최우수작을 반영했다. 기존 여권보다 색감이나 이미지가 풍부해지며, 우리 전통문화에 관한 볼거리를 다수 추가하고, 기존 공모안의 골격을 이어가면서 세부적으로 수정 보완해 오는 8월에 최종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국장 크기와 위치, 전통 문양이 새겨진 속지 또한 다양하게 수정된다. 한편, 녹색 여권이 촌스럽다거나 문화적 맥락에서 우리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간간이 제기된 바 있다. 이러한 일각의 목소리에 응한 걸까. 32년 만에 남색 컬러로 변경된 차세대 전자여권은 2020년에 도입될 전망이다.

업데이트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부터 발급되는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 시안을 공개했다. 일반 여권의 경우 표지 색상을 녹색에서 남색으로 바꾸는 것을 우선 검토 중이며 속지에는 문화재와 자연물 등 한국의 다양한 상징적 이미지와 문양을 넣었다. 또한 위조 방지 차원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사진과 기재 사항을 레이저로 새겨 넣고 주민등록번호도 생략한다. 차세대 전자여권은 온라인 설문조사 등 국민 의견을 수렴해 12월말까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링크에서 상세한 디자인을 살펴보고 여권 표지의 디자인 형식과 색상 등에 대해 의견을 남겨보자. 설문조사는 11월 14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