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데뷔 컬렉션.

바로 어제, 19 봄, 여름 버버리(Burberry) 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디자이너로서의 영감을 영국에서부터 얻았다는 리카트로 티시(Riccardo Tisci). 지방시에 이어 버버리까지 섭렵한 그가 새롭게 해석한 브랜드는 어떤 감각을 구현해냈을까. 이번 컬렉션은 리파인드, 릴렉스드, 이브닝 3가지 파트로 구분해 새로운 하우스 코드와 액세서리를 통한 브랜드의 의미를 재정비했다. ‘킹덤(Kingdom)’이라는 타이틀 아래 여성과 남성 컬렉션을 동시에 보여준  런웨이는 포멀하고 단조로운 룩에서 시작해 캐주얼하고 펑키한 무드를 드러냈다. 기본 슈트에서 시작해  체인으로 뒤덮인 트림 재킷, 버버리 로고를 새긴 트렌치코트, 후디, 트랙 웨어 등 단계적인 전개가 돋보였기 때문. 펑크와 반항에서부터 모던함, 세련미까지 영국을 구성하는 다방면의 컬처를 드러내겠다던 리카르토 티시의 의도가 정확하게 반영된 부분이다.

화려한 런웨이 룩만큼이나 눈길을 사로잡았던 건 새로운 디테일이 돋보였던 액세서리와 패턴 웨이. 평범한 가방 대신 체인 스트랩으로 완성한 미니 힙색으로 실용적인 미학을 더했으며, 소와 사슴의 가죽에서 영감 얻어 동물적인 프린트와 컷 아웃 디테일로 구현해 시각적 효과를 선사했다. 한편 성황리에 쇼를 마무리 지은 버버리는 리카르도 티시의 컷 데뷔를 기념해 24시간 동안만 컬렉션 일부를 한정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위챗, 리던트 스트리트에 위치한 버버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구매 가능하다고 하니, 놓치기 전에 서두르자. 구매에 앞서 컬렉션의 면면은 위의 슬라이드에서 참고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