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 모두가 잘 알 것이다.

패스트패션 기업의 생명은 속도다. 이 때문일까? 하루에도 급변하는 패션 트렌드의 속도를 맞추기 위해 패스트패션 기업들은 타 브랜드의 디자인 요소를 교묘하게 베껴 매 시즌 표절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번에는 H&M이 그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것. 그것도 유스 컬처의 양대 산맥 베트멍(VETEMEMTS)과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의 디자인 요소를 표절했다는 이유로 말이다. 공개된 H&M 제품에서는 베트멍의 베스트셀러인 후디에 새겨진 특유의 레터링이 티셔츠와 후디 제품군에 흡사하게 등장한다. 또한, 고샤 루브친스키의 아이코닉 한 키릴 문자 역시 양말에 고스란히 담긴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표절과 인용은 한 끗차이라 하지 않았던가, 진실은 모두가 잘 알 것이다. 한편, H&M은 지난 2013년 여아 아동복 리틀판트(Littlephant)의 디자인을 표절해 생산한 모든 제품을 회수 조치한 바 있어 향후 입장 표명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