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멍(VETEMEMTS)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베트멍의 수장 뎀나 즈바살리아(Demna Gvasalia)는 최근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베트멍은 전통적인 방식의 소모적인 컬렉션을 선보이지 않을 것”이라 선언하며, 관계자들의 충격을 빠뜨렸다. 매번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았던 그의 행보였던 만큼, 이후 공개되는 컬렉션이 과연 어떻게 전개될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리고 그는 보란 듯이 18 봄, 여름 컬렉션으로 또 한번의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성별, 인종, 나이를 뛰어넘는 다양한 사람들이 길거리에 등장해 마치 런웨이에 선 모델 마냥 하이패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은 뎀나가 생각하는 ‘진짜 패션’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었다. 또한, 리복(Reebok),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 엄브로(UMBRO) 등의 다양한 브랜드뿐만 아니라 독일 택배 회사 ‘DHL’까지 협업의 폭을 넓혀 특정된 영역에 구애받지 않는 다채로운 컬렉션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무엇을 해도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이들의 행보가 진정 베트멍을 사랑할 수 밖에 만드는 이유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