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J: 안녕하세요. 저는 미스치프 디자이너 정지윤입니다.

S: 안녕하세요. 저는 미스치프 디자이너 서지은입니다. 미스치프는 저희 둘이 함께 디렉팅과 디자인, 생산, 마케팅 등 브랜드 운영의 전반적인 일 들을 하고 있습니다.

Q. ‘ MISCHIEF ‘ 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 90년대 힙합, 아메리칸 컬쳐, 빈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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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er – MISCHIEF / MISCHIEF

Inner – MISCHIEF / MISCHIEF

Shoes – Vans / Vans

( 정지윤 / 서지은)

Q.  브랜드 네임이 ‘심각하지 않은 장난’ 이라는 뜻 인데 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J/S: 브랜드 이름을 오랫동안 고민하였는데, 뜻도 물론 중요하지만, 봤을 때 예뻐 보이는 타이포 디자인과, 말할 때의 어감과 뉘앙스 등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를 중점으로 단어 들을 찾아보았습니다. 후보들 중에서 미스치프 라는 단어가 너무 심각하지 않고 유쾌한 것을 좋아하는 저희의 가치관과 잘 어울리고, 디자인과 어감, 뉘앙스 모두 마음에 들어 정하게 되었습니다.

Q.  디자인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시는지요?

 J: 저희 브랜드가 90년대를 기반으로 두고 있어서, 그 시대의 영화, 뮤직비디오, 90년대 힙합관련 앨범 자켓  등을 많이 찾아보면서 영감을 받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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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두분이 어떤 과목을 전공 하셨는지, 그리고 함께 브랜드 런칭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J: 저는 공부를 하다 보니 화학을 전공하게 되었는데 처음부터 그 쪽으로 진로를 잡으려던 것은 아니고, 실내 디자인 쪽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여러 고민 끝에 디자인 쪽에 더 흥미가 있어 섬유 디자인을 복수전공 하게 되었습니다.

S: 제가 전공한 의류직물학과는 섬유부터 디자인과 생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의 전반적인 과정을 모두 배우는데, 취업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는 회사에 다니기보다는 전공을 살려 개인적인 일을 하는 것을 원했고, 취향과 꿈이 비슷한 지윤이와 함께 창업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브랜드 런칭을 목표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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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ISCHIEF 의 옷을 보면 스포츠 웨어를 기반으로 둔 디자인이 많은데 평소 운동을 좋아하시나요?

J: 사실 운동을 잘 못해요.(웃음) 최근에 요가를 시작한 지 2개월정도 되었고 지금까지는 굉장히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S: 저도 운동을 잘하지는 못하지만 하는 것은 좋아하고, 평소에 걷기나 조깅 같은 것은 꾸준히 하는 편 입니다.

Q.  MISCHIEF 초기에 진행된 RACE WEAR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J: 선수들이 경기에서 실제로 착용하였던 race wear를 해체하여 가방으로 만든 작업이었는데 프로젝트라기보다는 일회성 작업이었습니다.

S: 소재의 특성을 살려 아예 새로운 폼의 가방을 만드는 등 좀 더 특별한 작업을 하기 위해 노력한 것 들입니다. 처음 레이스웨어를 발견했을 때 거칠고 투박한 질감과 패턴을 그대로 살려 가방으로 변형해보면 재미있겠다 생각해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후 하우스 라인도 이와 같이 소재를 보고 비교적 자유롭게 만든 제품들입니다.  

레이스웨어1

레이스웨어2

레이스웨어3

MISCHIEF RACE WEAR

Q.  하우스 라인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주신다면?

S: 정규 제품이라 말할 수 있는 오리지널 라인 상품들도 같은 소재를 사용한 것이 없어 제품마다 유일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조금 더 특별하고 독특한, 소재 자체의 특성을 더 살린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을 하고 싶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J: 저희가 마음대로 이것저것 만들어 보고 싶고, 저희가 짰던 틀에서 벗어나보고 싶어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하우스라인제품1

하우스라인제품2

‘ HOUSE LINE ‘

Q.  혹시 콜라보레이션 해보고 싶은 브랜드나 단체가 있으신지요 ?

J: 저희는 주변에 멋있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그들과의 작업은 항상 좋아요. 힙합 뮤지션 분 들 과도 음악 및 영상 작업을 같이 해보고 싶어요.

S: YG?! 메이저필드 와의 작업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지윤이가 이야기 한 것처럼 주변 친구들과 하는 것은 작업 자체의 과정이 재미있어서 앞으로도 많이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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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두 분의 뮤즈나 같이 작업해 보고 싶으신 모델분이 있으신가요?

S:  ‘뮤즈’라고 할 수 있는 강력한 한 분이 계신데, 퍼포머 ‘성규리’ 씨입니다. 저희 브랜드의 의류 라인이 처음 나온 것이 작년 가을인데, 그때 저희 룩북 모델을 해주셨어요. ‘RUFXXX’라는 퍼포먼스 팀에서 활동하시는 분인데, 평소 굉장히 좋아하는 언니라 저희가 부탁을 드렸습니다. 이후 로도 함께 작업하고 싶었는데 언니의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못하게 되어 무척 아쉬웠어요.

J: 규리 씨는 굉장히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외모와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분이에요.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꼭 함께 작업하고 싶어요.

미스치프뮤즈-퍼포머성규리

‘ Performer 성규리 ‘

Q.  13 f/w 작업에서 가장 신경 쓰신 디테일이나 소재가 있다면 ?

J/S: 저희 CREWNECK SWEAT SHIRT 나 원피스 같은 것 들은 벨루어를 이용하여 만들었는데, 벨루어 라는 소재 자체가 7-90년대 힙합 웨어에 워낙 많이 사용되었던 원단이라 저희도 평소 무척 좋아하여 자주 이용합니다. 하지만 작업하기에 쉬운 소재는 아니라 신경을 많이 써야 하죠. 

 fw룩북3 벨루아소재제품이미지

‘ 벨루어 소재의 13 F/W 의상 ‘

Q.  최근에 하셨던 썸 시리어스 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J/S: 평소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과의 작업이기 때문에 처음 기획 회의하던 때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을 재미있게 진행하였습니다. 나이도 비슷한 또래 친구들이고 저희처럼 두 명으로 이루어진 팀이기 때문에 공통점도 많이 있고, 소통이 잘 돼서 함께 이야기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는 크게 두 파트로, 미스치프가 고른 음악들로 썸시리어스가 팟캐스트를 만드는 작업과, 팟캐스트 아트웍을 맡고 있는 윤협 씨와 미스치프, 썸 시리어스가 함께 디자인한 티셔츠 작업입니다. 둘 다 반응이 아주 좋아 뿌듯했고, 특히 팟캐스트를 통해 평소 저희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소개함으로써 브랜드 색깔을 더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Q.  아티스트 서포팅과 다양한 문화 활동 을 접목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

J: 저희 주변에 춤을 추는 친구라던가, 음악 만드는 친구들, 랩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접목하게 된 것 같습니다.

S: 친한 친구들이지만 제 주변 분들 중 실력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옆에서 작업하는 과정을 보게 되기도 하고, 자주 접할 수 있으니 더 관심도 많이 가고 자연스럽게 서포팅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somschf프로젝트2

‘ SOM SERIOUS X MISCHIEF ‘

Q.  두 분이 생각하시기에 ‘ MISCHIEF ‘ 는 다른 브랜드와 다르게 이것만은 자신있다! 하는게 있다면 ?

J/S: 브랜드 색깔이 확실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희 디자인이 아방가르드하거나 특이한 것은 없거든요, 모두 클래식한 디자인들인데도 불구하고 브랜드가 특이하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가지고 있는 한결같은 취향 때문이라 생각하는데요, 어떤 새로운 컨셉이든 저희 색깔이 잘 드러나게 재해석하는 것을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할 수 있는 자신있는 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서스펜더이미지

‘ 귀여운 디자인의 서스펜더 ‘

Q.  두 분이 같이 MISCHIEF를 이끌어가면서 힘들었던 점이나 좋았던 점 이 있다면?

J: 함께 일하는 직원 포함 총 3명이 브랜드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도맡아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 점이 힘든 것 같아요. 좋았던 점은, 하고 싶은 일을 하니까 결과물이 나왔을 때 뿌듯함을 느끼는 부분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의류런칭 이전에 직접 가방을 만들었을 때도 그렇고, 의류라인 시즌 작업을 마치고 컬렉션이 나올 때도요!

S: 힘들었던 점은 지윤이가 말한 것 처럼 생산 쪽에 있어 세 명이서 많은 일을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힘든 일 보다는 재밌고 즐거운 적이 더 많은 것 같아요!

Q.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 하는 예비 디자이너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J/S: 저희가 아는 동생 중에도 자기 브랜드를 하고 싶은데 패션디자인 공부를 해본 적이 없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친구도 있고, 비슷한 고민을 상담해오는 메일도 가끔 받습니다.아티스틱 한 소양을 쌓는 것과 자신만의 감성을 갖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디자인을 할 때에는 기본적인 교육과정을 밟은 편이 훨씬 수월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도 지금 생각해보면 학교에서 배운 과정들이 의외로 실무에서 쓸모가 많아 더 열심히 공부해두지 않은 점이 후회가 되었거든요. 이런 기본적인 공부는 해두고 그 후에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찾아 그것을 개발해가는 것이 좋은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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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처럼 다른 브랜드나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 및 프로젝트들도 많이 참여해서 문화적인 소통이 활발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

Editor / Reporter :

Han Songin

PHOTOGRAPHER :

Lee HoChang

MISCHIEF :

www.mischief.co.kr

www.facebook.com/mischief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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